YG엔터테인먼트(122870)가 국내 업계에선 최초로 콘서트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적용한 ‘지속가능공연보고서’를 발간했다. 그룹 빅뱅을 비롯, 블랙핑크, 트레저, 악뮤 등 소속 아티스트의 투어 노하우에 기반한 ‘실천적’ 선언으로, 케이 팝은 물론 글로벌 업계에서도 상당한 반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가능공연보고서를 통해 YG가 약속한 대목은 크게 7가지. 이 가운데 케이 팝 콘서트로선 처음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관리에 나서고, 신체적 약자까지 아우르는 공연 접근성 향상에 힘쓰며, 환경오염 저감을 위해 폐기물 및 물 사용량 관리에도 나선다는 점은 현재 YG 공연에서 시행 중이거나 강화키로 한 부분으로 눈길을 끈다.
YG는 이번 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국내외 공연 전반에 지속가능공연을 완전 적용 하겠단 목표도 제시했다. 아울러 ‘지속가능공연’이란 개념을 케이 팝 업계 전반에 확산 정착시키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 발간과 관련 YG 양민석, 황보경 공동 대표는 “팬, 아티스트, 스태프를 포함한 공연 이해 관계자의 값진 동참이 지속가능공연을 향한 변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속가능공연 개념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국내외에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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