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톱급 선수들이 대거 올해의 팀에서 빠졌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27일(한국시간) 2024년 EPL 올해의 팀을 공개했다. 2023~24시즌이 기준이 아닌, 2024년 1~3월 사이 활약을 토대로 베스트11을 꾸린 것이다. 매체는 이 기간 각 포지션별로 평점이 가장 높은 선수들에게 자리를 할애했다.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세 자리는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꿰찼다.
중원 세 자리는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로드리(맨시티) 마틴 외데고르(아스널)에게 돌아갔다. 포백 라인에는 안토니 로빈슨(풀럼) 제임스 타코우스키(에버턴)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코너 브래들리(리버풀)가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 한 자리는 안드레 오나나(맨유)에게 할애했다.
‘빅네임’이 대거 빠져 논란이 일었다.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시티)을 비롯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손흥민(토트넘) 등 올 시즌 최고의 선수들이 베스트11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으로 부재한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에 복귀한 후 리그 5경기에 나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후스코어드 기준 손흥민의 1~3월 5경기 평균 평점은 7.39다. 이 기간 같은 포지션에서 7.64점을 받은 포든에 못 미쳐 베스트11에서 배제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 베스트11을 접한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한 팬은 “맨유 팬으로서 이건 말도 안 된다”며 고개를 저었다. 또 다른 팬은 “호일룬이 왓킨스를 제쳤다니”라며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후스코어드는 최근 올 시즌 전체를 두고 평가해 뽑은 EPL 올해의 팀을 공개했다. 이번 베스트11과는 사뭇 달랐다. 손흥민, 홀란 등이 포함됐다. 사카, 포든, 라이스, 로드리 등은 올 시즌 전체, 2024년 1~3월 베스트11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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