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7년만 의대 정원 확대 의료정상화 시작하는 필요조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정부 "27년만 의대 정원 확대 의료정상화 시작하는 필요조건"

서울미디어뉴스 2024-03-27 10:08:58 신고

3줄요약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이명호 기자 = 정부는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이 의료계의 정상화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의대 증원 방침을 확고히 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7일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7년 만의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 정상화를 시작하는 필요조건"이라며 "의대 정원을 늘려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사 수를 늦게라도 확충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인구 1천명당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은 3.7명인데,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는 1.93명에 불과하다. OECD 평균의 절반보다 적은 시도가 10개나 된다"며, 지방 의료기관의 의사 부족 문제와 지방 환자들의 불편을 지적했다.

그는 또한 "고령화 추세에 따라 세계 각국은 의대 입학 정원을 꾸준히 늘려왔다. 미국은 지난 20여년간 입학 정원을 7천명 늘렸고, 프랑스는 6천150명, 일본은 1천759명 늘렸다"고 언급하며, "지역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확대하는 의대 정원 2천명의 82%인 1천639명을 비수도권 지역 의대에 집중 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지역 의대생들이 지역 의료기관에서 수련받고 지역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함께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2027년까지 국립대 의대 교수 1천명 증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날 대학별로 교육시설 및 실습시설, 교원과 기자재 증원 등 8개 분야에 대한 수요조사를 시작했으며, 대학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다음 달 중 의대교육 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의사들에게 "소모적인 갈등을 멈추고 건설적인 대화에 나서 난제들을 함께 풀고 의료 정상화 방안을 발전시키는 데 협력해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건설적 협의체를 통해 의료계의 의견과 제안을 적극적으로 듣고 반영하겠다"며 "국민을 위해, 국민의 입장에서 의료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미디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