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부산시는 토양 오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4월부터 11월까지 토양 오염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한 토양 오염 상태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산업단지 및 공장 등 오염 우려가 있는 9개 지역 104개소를 대상으로 중금속과 휘발성 유기물질 등 23개 항목의 오염 상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토양 오염 분석을 담당한다. 시는 토양 오염 조사 결과를 각 구와 군에 통보하여 토양 오염자나 토지 소유자가 자세한 조사와 토양 정화 및 복원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105개 조사 지점 중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관련 지역을 포함한 8개 지역 중 7개 지역이 토양 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에서는 현재 상세한 토양 조사와 토양 복원 작업이 진행 중이다.
부산시 환경수질정책과 이병석 과장은 "토양 오염은 다른 환경 오염에 비해 복원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므로, 조기 발견하여 오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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