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오정태가 과거 행사 중 겪었던 목숨 위협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오정태, 백아영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오정태는 목동에 자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정태는 "홈쇼핑계에 염경환이 있다면 행사 계에는 오정태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달에 많게는 60개의 행사를 뛰고 그 덕에 목동에 자가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행사 중 겪은 목숨 위협
오정태는 "'행사왕'이라는 타이틀을 얻기까지 취객 상대는 물론 술병이 날아다니는 건 부지기수였다. 목숨을 위협당하는 일까지 있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코로나 때 행사가 계속 없는 거다. 부모님은 연금으로 생활하시는데 그 돈을 저희를 도와주려고 주셨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맥주 빨리 먹기 게임'을 하는데 한 손님이 제가 불공평했다고 불만이었나 보다. 밖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는데 CCTV로 봤더니 칼을 들고 있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웨이터들이 지금 나가면 큰일 난다고 해서 뒷문으로 몰래 돌아서 나가는데 문과 불과 5m 사이에 제 차가 있었다. 차로 뛰어가는 순간이 얼마나 무섭던지"라고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차에 탔는데 생각해 보니 계약상 그 행사를 매일 해야 했다는 거다. 그다음 날도 또 거기에 갈 수밖에 없어 엄청 무서운 기억이다"라고 덧붙였다.
목숨 위협에도 행사 뛰는 이유
그럼에도 일을 계속한 이유에 대해 오정태는 "학창 시절에 공부랑 담을 쌓고 놀기만 했는데 가정 환경이 부족했던 것 같다. 우리 애들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은 만들어주자는 생각에 가족을 위해서 일한다. 다시 말하면 가족이 아니면 그런 일 못한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오정태의 눈물에 백아영 역시 "저희 남편은 가족밖에 모르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둥지같이 저희 애들하고 편안히 쉬었다 갈 수 있는 듬직한 남편, 좋은 사람이다. 최대한 내가 해줄 수 있는 서포트를 다 해주자는 마음이다"라고 진심을 고백하며 함께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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