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연루설' 적극 해명한 오타니⋯ MLB징계 기로에 누리꾼들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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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 연루설' 적극 해명한 오타니⋯ MLB징계 기로에 누리꾼들 '한숨'

아시아타임즈 2024-03-26 11:44: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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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하라 잇페이와 오타니 쇼헤이 (출저= 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황수영 기자] 미국 프로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자신의 전 통역사와 연관된 불법 도박 연루설을 부정했다. 빚 청산 도움 여부에 따라 출전 정지 가능성이 있어 진위여부를 두고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오타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을 통해  "미즈하라는 내 계좌에서 돈을 훔치고 계속 거짓말을 해왔다"며 "나는 스포츠 도박을 하거나 도박업자에게 의도적으로 돈을 보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야구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도 돈을 걸지 않았고 다른 사람에게 대신 베팅해달라고 요청한 적도 없다"며 "베팅을 위해 도박업자를 거친 적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베팅 결제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오타니의 통역을 맡았던 미즈하라 잇페이는 자신의 불법 도박 사실이 알려지자 구단에  오타니가 불법 도박을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도박 빚을 대신 갚아주기 위해 도박업자에게 직접 송금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오타니 측 변호인은 "최근 언론 문의에 대응하다가 오타니가 절도 피해를 봤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반박했고, 이후 미즈하라도 잇페이도 "오타니는 내 도박과 관련된 일을 전혀 몰랐고 송금하지도 않았다"고 자신의 주장을 번복했다.

일각에서는 오타니가 어떤 식으로든 불법 도박에 연루되었다고 확인될 경우 경기 출정을 금지당할 수도 있어 말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지난 21일 LA 타임스와 ESPN 등 외신은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도박 사실을 알고도 빚을 갚아줬다면 법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법학자 넬슨 로즈 교수의 말을 인용해 "오타니가 불법 도박 사안인 것을 알고도 미즈하라의 빚을 갚아줬다면, 연방법에 따라 강한 처벌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판례를 보면 불법 도박업자의 빚 독촉을 도운 경우 사실상 도박 사업을 한 것으로 본 게 있다"고 설명했다.

MLB는 야구선수들과 구단 관계자 등이 불법 스포츠 도박에 관련되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이를 어길시 출전 금지 등 징계 또는 영구 퇴출을 당할 수도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FM코리아의 누리꾼들은 "발표처럼 오타니가 아예 모르는 일이었으면 좋겠다", "불법도박 때문에 자기를 믿어준 친구의 경력까지 망치게 생겼다", "차라리 미즈하라의 거짓말이었던 걸로 끝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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