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전월 대비 33.3% 증가
거래대금은 42% 하락…금액대 낮은 빌딩 위주로 거래
"당분간 큰 폭의 시장 반등 어려울 전망"
올해 서울 오피스 빌딩과 사무실 매매 시장이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월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량은 총 16건을 기록하며, 직전 월 12건 대비 33.3% 증가했다.
거래량은 3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보였으나 상대적으로 금액대가 높지 않은 빌딩의 거래가 이뤄지며 1월 한 달 동안 서울 전역에서 매매된 오피스빌딩의 총 거래금액은 전월 대비 42% 하락한 1952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해도 36.6% 줄었다.
권역별로 GBD(강남구, 서초구)를 제외한 CBD(종로구, 중구), YBD(영등포구, 마포구), 그 외 지역(ETC)에서 전월 대비 거래량이 늘었다. GBD는 1월 한 달간 3건이 매매되며 전월 대비(5건) 40% 감소했고, CBD에서는 전월과 동일한 3건의 거래가 성사됐다. YBD는 전월 2건 대비 50% 증가한 3건, ETC는 2건에서 250% 늘어난 7건을 기록했다.
거래금액의 경우 GBD는 전월 대비 56% 감소한 1243억원을, YBD는 86% 줄어든 8억원, ETC 지역은 1.1% 하락한 455억원으로 집계됐다.
1월 서울 사무실(집합)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12월(84건)과 비교해 8.3% 감소한 77건, 거래금액은 289억원으로 전월(663억원) 대비 56.4% 하락했다.
공실률은 소폭 하락했다. 부동산플래닛이 업무시설을 대상으로 방문 조사 및 부동산관리회사의 임대 안내문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1월 서울 오피스빌딩의 평균 공실률은 2.15%로 나타났다. 직전 달 2.24%와 비교하면 0.09%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시장은 최근 2년 중 가장 높은 월간 거래량을 기록했지만, 금액대가 높지 않은 빌딩 위주로 매매가 이뤄지는 등 불안정한 시장 상황이 반영된 거래 양상을 보였다"며 "부동산 PF 부실 문제와 함께 최근 한국은행이 상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은 만큼 당분간 큰 폭의 시장 반등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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