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스펙보다 직무경험이 취업에 유리”…AI 자소서는 ‘감점·불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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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스펙보다 직무경험이 취업에 유리”…AI 자소서는 ‘감점·불합격’

데일리안 2024-03-24 12:0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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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2023년 하반기 기업 채용동향조사

기업 신규채용 요소 1위 ‘직무 관련 일경험’

신규입사자 중 평균 16.1%가 1년 내 퇴사

기업 75.6% 이상 조기 퇴사 손실비용 상당

서울의 한 고용센터 모습. ⓒ뉴시스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일경험의 중요도’를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직자들이 챗지피티(Chat-GPT)로 작성한 자기소개서에 대해서는 감점이나 불합격 등 불이익를 주고 있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24일 ‘2023년 하반기 기업 채용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315개소 응답, 응답률 63.0%)으로 2023년 11월 20일~12월 22일 중 실시했다. 기업들의 채용 운영 방식, 청년이 중점을 둬야 할 취업 준비 사항, 채용에서 인공지능(AI)의 영향, 신입직원 적응지원(온보딩) 프로그램 운영 현황과 효과 등을 중심으로 조사했다.

이번 조사 결과 기업들의 직무중심 채용 경향이 뚜렷했다. 응답기업 중 79%가 작년 하반기 정기공채와 수시특채를 병행했고 기업들 대다수는 향후 수시특채(81.6%), 경력직 채용(70.8%)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평가기준은 학교·전공·학점 등 스펙(36.2%)보다는 직무경험·경력 등 직무능력(96.2%)이 중요했다. 채용전형 중 서류·필기보다는 면접 중심(92.1%)으로 채용한다는 대답이 압도적이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기업들은 신규채용 결정요소로 1위 ‘직무관련 일경험(35.6%)’, 2위 ‘일반직무역량(27.3%)’을 꼽았다. 일경험의 중요도를 청년들의 인식(4위, 12.7%)보다 훨씬 높게 평가한 것이다.

기업들은 가장 필요한 취업지원으로 ‘일 경험 기회 지원(1위, 76.2%)’을 꼽았다. 취업에 필요한 일경험 방식으로 1위 ‘장기(3~6개월) 인턴십(74.0%)’, 2위 ‘기업 프로젝트에 참여·성과 제출(34.6%)’ 등이었다.

이와 함께 기업·청년 모두 미래의 채용에서 가장 큰 변화는 ‘인공지능(AI) 활용 증가(기업 29.5%, 청년 52.4%)’로 예상했다. 청년들은 기업보다 AI 활용 채용, 비대면 면접 도입 등에 대한 체감도가 높았다. 기업들은 이보다는 ‘4차산업혁명 분야 채용 증가(2위, 24.8%)’의 영향이 클 것으로 봤다.

특히 기업들은 챗지피티(Chat-GPT)로 작성한 자기소개서에 대해 ‘독창성·창의성이 없어 부정적이다’라고 평가(64.1%)했다. 확인될 경우 해당 전형에서 감점(42.2%)·불합격(23.2%) 등 불이익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73.0%)의 기업들은 아직 자기소개서가 챗지피티(Chat-GPT)를 활용해 작성됐는지를 판별하지는 않고 있지만 향후 자기소개서 선별역량을 강화(51.1%)하거나 다른 전형 비중을 높이게(41.0%)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응답기업들은 연간 신규입사자 중 평균 16.1%가 1년 내 퇴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퇴사자(신입 57.2%, 경력직 42.8%) 중에는 신입이 조금 더 많다고 답했다.

주된 퇴사 사유는 ‘더 좋은 근로조건으로 취업(신입 68.6%, 경력 56.2%)’이나 신입의 41.0%가 ‘업무가 흥미·적성과 달라(1+2순위)’ 이직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탐색·일경험 기회 제공이 중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기업의 75.6%는 조기 퇴사로 인한 기업의 손실비용(1인당 채용·교육 비용 등)이 2000만원 이상으로 나타나 경제적 비용이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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