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킬리안 음바페가 파리 올림픽 출전 의지를 밝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아직 아무도 그에게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 말한 적은 없다고 음바페가 이야기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나는 항상 같은 양망을 갖고 있었다. 나는 항상 올림픽에 가고 싶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나에게 달려 있지 않았다. 아무도 나에게 이야기한 적이 없기 때문에 난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내가 올림픽을 할 수 없다면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다는 것은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야기다. 난 현재 PSG와 계약 중이다. 우리는 그것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SPN’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올림픽에 선수들을 보내지 않겠다고 프랑스축구협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에리 앙리 감독은 이번 올림픽을 이끈다.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모든 자원을 동원해 좋은 성적을 거두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들의 과부하를 걱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름에는 올림픽뿐만 아니라 유로 2024도 열린다. 유로와 올림픽을 모두 나가는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부침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다음 시즌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구단 입장에선 선뜻 선수를 보낼 수 없다. 게다가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라 구단이 선수 차출을 거부할 수도 있다.
음바페는 프랑스 국적의 선수로서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 더욱 뛰고 싶은 마음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가 올림픽에 참가하게 되면 프랑스는 최고의 전력을 구축할 수 있다. 올림픽은 23세 이하 선수만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음바페는 와일드 카드로 뛰어야 한다.
한편,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종료된다.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을 맺지 않고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할 전망이다. 음바페는 아직 확실한 입장을 내놓진 않았지만 복수의 매체가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랜 기간 음바페를 원했고 이번 여름 결실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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