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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훈.(AFP=연합뉴스) |
이경훈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 71·7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한 계단 올랐다.
4번 홀(파 3)에서 보기를 범한 이경훈은 5번 홀(파 5)에서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곧바로 만회하고 이후 9번 홀까지 파를 기록해 이븐파로 전반을 끝냈다.
이경훈은 11번 홀(파 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5m 거리에 붙인 후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꿨다. 하지만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마지막 18번 홀(파 4)에서 2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해 아쉬웠다.
1위에는 키스 미첼(미국)이 이날 샷 이글 1개롸 버디 6개, 보기 3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 전날보다 5계단 상승하며 자리했다. 특히 18번 홀에서는 홀까지 151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 인되며 샷 이글을 기록해 1위로 올라서며 마쳤다. 2019년 3월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한 미첼은 5년 만에 투어 2승을 최종 라운드에서 노린다.
이달 초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하며 이번 시즌 첫 ‘톱 10’에 든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톱 10 진입을 노린다. 이날 경기 결과 공동 8위와는 1타 차고, 1위 미첼과는 5타 차다.
이경훈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마지막 홀(18번 홀) 보기가 아쉽다. 내일 하루 남았으니 좋은 경기 하도록 노력 하겠다”며 “선두와 차이가 있고, 코스도 어렵지만 흐름을 타면 타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내일 집중해서 경기를 열심히 풀어 가면 좋은 위치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경훈은 이틀 연속 11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한 것에 대해 “오늘 티 샷이 오른쪽으로 약간 벗어났지만 잘 맞았고, 5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도 좋았다”며 “이틀 연속 같은 홀에서 이글이 나와 기뻤다”고 답했다.
셰이머스 파워(아일랜드)와 피터 맬너티(미국)는 이날 나란히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매켄지 휴스(캐나다)와 미첼을 2타 차로 추격하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대회 2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이날 선두 경쟁을 예상케 했던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이날 8오버파를 치며 최악의 하루를 보내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토머스는 1번 홀(파 5)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후 단 한 개의 버디도 추가하지 못하는 샷 난조 끝에 더블보기 1개, 보기 7개로 8언더파 79타를 쳐 중간 합계 3오버파 216타를 기록해 공동 66위로 60계단 밀려났다.
김성현은 이날만 4타를 잃는 부진으로 4오버파 217타로 전날보다 12계단 밀려 공동 70위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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