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카일 워커의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잉글랜드는 2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브라질에 0-1로 패배했다.
잉글랜드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35분 혼전 상황에서 흐른 공을 루카스 파케타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내내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득점 없이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브라질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35분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스루패스를 넣어줬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뒷공간으로 파고들었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칩샷을 시도했지만 막혔다. 하지만 흐른 공을 엔드릭이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브라질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잉글랜드에 갑작스러운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0분 워커가 다리에 불편함을 느꼈고 경기를 더 이상 소화할 수 없었다. 결국 애즈리 콘사와 교체됐다. 햄스트링 부상인 것처럼 보였다.
경기 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아직 워커의 부상이 어느 정도인지 알지 못한다. 그는 뭔가 불편함을 느꼈다. 자주 무상을 당하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어디가 문제인지 확신할 수 없다. 앞으로 며칠 동안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워커의 부상 소식은 맨체스터 시티 팬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한다. 맨시티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3월 A매치 기간이 끝나면 아스널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 우승 레이스가 어느 때보다 치열하기 때문에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현재 아스널이 승점 64점으로 1위다. 리버풀은 아스널과 승점은 같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2위에 위치해 있고 맨시티는 승점 63점으로 3위에 머물러 있다. 맨시티는 우승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게다가 지난 맞대결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각오도 남다를 것이다.
한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A매치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부상을 조심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링 홀란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한 명이라도 몸이 좋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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