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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는 개봉 32일째인 24일 오전 누적관객수 1000만을 돌파했다. 한국영화로는 23번째, 전체 통틀어 32번째 1000만 돌파다.
팬데믹 이후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은 '범죄도시2' '아바타: 물의 길' '범죄도시3' '서울의 봄' 등이 있다.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파묘'는 국내에서 낯선 오컬트 장르로 처음 1000만 관객에 등극했다. '파묘'를 만든 장재현 감독은 '검은 사제들'(2015)과 '사바하'(2019)로 K-오컬트 장르를 개척해왔다.
특히 '파묘'가 비수기로 꼽히는 2월에 개봉했단 점도 의미를 갖는다. 2월 개봉작 중 1000만을 돌파한 한국영화는 '태극기 휘날리며'(2004)가 유일하다. '파묘'가 마니아층이 강한 장르에 비수기 개봉작이란 점에서 이제는 시기나 기존 흥행 공식과는 상관없이 재밌는 작품이라면 관객이 영화관을 찾는다는 것을 증명했다.
주연 배우인 최민식(상덕 역)은 '명량'(2014)에 이어 두 번째로, 김고은(화림 역)과 이도현(봉길 역)은 첫 1000만 작품을 보유하게 됐다. 유해진(영근 역)은 '왕의 남자'(2005), '베테랑'(2015), '택시운전사'(2017) 이후 네 번째 1000만 영화다. 배급사인 쇼박스는 '택시운전사' 이후 무려 7년 만에 1000만 영화를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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