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S P1] EFM, 예사롭지 않다…BSC 우승 이어 첫날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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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S P1] EFM, 예사롭지 않다…BSC 우승 이어 첫날 선두

AP신문 2024-03-24 02:56:33 신고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이스포츠 프롬 선수단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이스포츠 프롬 선수단

[AP신문 = 배두열 기자] 이스포츠 프롬이 PWS에서도 개막 첫날부터 선두에 오르며, 우승 경쟁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2월 창단 후 첫 대회였던 BSC 10 우승이 반짝이 아니였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스포츠 프롬(EFM)은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크래프톤 주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대회 '2024 PWS(펍지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 1' 위클리 스테이지 1주차 첫날 경기에서 56점(29킬)을 획득하며, 중간 선두에 올랐다. 

이스포츠 프롬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에란겔 전장 매치1에서 솔루션(Solution·박승찬) 선수가 경기 시작 5분 35초 만에 대회 첫 킬을 올렸지만, 다섯 번째 자기장 오버웸과의 교전에서 완패하며 5점(5킬)만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이스포츠 프롬은 매치2에서 곧바로 치킨을 뜯으며, 스매쉬컵 우승 당시와 마찬가지로 빠른 회복력을 자랑했다.

무엇보다도 메인 오더 고나(GoNa·지현우) 선수의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고나는 비켄디 맵 두 번째 자기장이 옵저버토리를 중심으로 형성된 상황에서도 자기장을 맞아가면서까지 코스모드롬 부근으로 크게 돌며 안전한 인서클을 택했다.  

그리고 세 번째 자기장마저 북서쪽으로 쏠린 상황에서는 본격적인 교전에 나섰다. 이스포츠 프롬은 게임코치 아카데미와 비욘드 스트라토스 게이밍을 잇따라 상대하며 단 한 명의 인원 손실 없이 6킬을 쓸어담으며 완승을 거뒀다. 이어 GNL과의 동쪽 주도권 싸움에서도 오르카(Orca·이장원)를 잃기는 했지만, 3킬을 더하며 TOP4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TOP4 싸움에서는 순간적인 상황 판단이 빛을 발했다. 센티넬이 디플러스 기아에 쏠린 틈을 노려 센티넬이 차지하고 있던 고지대를 점했고, 이를 바탕으로 디플러스 기아와의 3대 3 치킨 경쟁을 손쉽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13킬 치킨으로 고나와 솔루션이 나란히 4킬씩을 기록했고, 오르카와 엑스쿼드(Xquad·권성현)는 각 3킬, 2킬을 더했다. 

단번에 23점을 더하며 리더 보드 최상단에 올라선 이스포츠 프롬은 매치3에서는 다나와 이스포츠에 치킨을 내주며 2위로 내려앉았지만, 매치4에서 두 마리째 치킨을 튀겨내며 곧바로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이 역시, 세 번째 자기장 비상호출을 통해 태이고 맵 터미널 6시 방향으로 진입한 판단이 '신의 한 수'로 작용했다. 다섯 번째 자기장이 터미널 남쪽으로 형성되며 이스포츠 프롬의 집단지는 금싸라기 땅이 됐고, 이를 노린 이프유마인 게임 피티의 공략마저 고나의 2킬 활약 속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막아냈다. 

이어진 TOP4 교전에서는 각종 투척물을 활용해 풀 스쿼드 젠지의 발을 묶는 기지를 발휘했고, 이에 흔들린 젠지는 홀로 생존한 GNL 해머(HAMMER·이영현)에게까지 일격을 맞으며 일순간 세 명의 선수를 잃고 말았다. 결국 이스포츠 프롬은 젠지와의 2대 1 치킨 싸움에서 승리, 16점을 추가했다. 또 3킬의 고나는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이날 마지막 경기였던 매치5에서 4점(3킬)을 더한 이스포츠 프롬은 1점(1킬) 추가에 그친 다나와의 격차를 16점까지 벌리며 좋은 분위기 속에 PWS 개막전을 마무리했다. 

고나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스매쉬컵 우승 이후 더 정진하자 했는데, 팀원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경기력을 발휘해 줬다"며,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BSC 10에서 14위에 머물렀던 다나와는 이날 매치3에서 무려 21킬 치킨을 만들어내며 2위를 기록, 2일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23년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우승팀 다나와는 올 시즌을 앞두고 태민(taemin·강태민)과 히카리(Hikari·김동환) 등을 영입하며 각각 디플러스 기아, 광동 프릭스로 이적한 서울(seoul·조기열), 살루트(Salute·우제현)의 빈 자리를 메웠다.  

이노닉스(Inonix·나희주) 선수는 "새 멤버들과의 분위기는 굉장히 좋다"며, "주차별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은 물론, 그랜드 파이널에서 꼭 우승하겠다"고 밝혔다. 

위클리 스테이지 1주차 우승팀에게는 PGC 포인트 30점이 주어지고, 2·3·4위 팀의 경우 각 20·10·5점이 부여된다. PGC 포인트 30점의 주인공이 가려질 1주 2일차 경기는 24일 오후 7시에 시작되며, 배그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를 비롯해 아프리카TV, 치지직, 틱톡, 네이버 이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2024 PWS 페이즈 1 위클리 스테이지 1주차 중간 순위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2024 PWS 페이즈 1 위클리 스테이지 1주차 중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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