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한 남성 후보 가운데 16.5%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후보 등록을 마친 699명의 후보 중 병역 비대상자인 여성 99명을 제외한 600명 가운데 501명이 군필이었고 99명은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총선에서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인천 계양을 이재명 더불민주당 후보는 청소년 시절 공장에서 일하다 입은 골절 후유증으로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도 제주도 감귤농장에서 일하다 당한 사고로 갖게 된 발가락 장애 탓에 군대에 가지 않았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이 38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이 33명으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은 246명의 후보 중 15.4%가, 국민의힘은 254명 후보 중 13.0%가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셈이다. 이어 개혁신당 7명, 새로운미래 5명, 진보당·무소속 각 4명, 녹색정의당 3명, 기후민생당·소나무당·자유민주당·한국국민당·한국농어민당 각 1명 순이다. 병역 면제 사유로는 ‘수형’과 ‘질병’이 36명씩으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도 '근시'가 9명, '생계 곤란'이 6명 있었다. 자유민주당 전기엽(전북 전주을) 후보는 '신장 미달'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한편 탈북 외교관 출신으로 서울 구로을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태영호 후보는 '병적기록 없음'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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