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군 확보한 한미약품 형제 "새 이사회 추진···기업성장·주주가치 극대화"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우군 확보한 한미약품 형제 "새 이사회 추진···기업성장·주주가치 극대화"

뉴스웨이 2024-03-23 11:35:04 신고

3줄요약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주요 주주로서 기업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사결정을 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의 '키맨'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임종윤·종훈 사장측에 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영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신 회장은 개인 최대주주로 한미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12.15% 보유하고 있다. 대립하는 양측의 지분 비율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신 회장의 판단에 따라 결과가 갈릴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최근 한미그룹은 OCI그룹과의 통합을 두고 창립자 고 임성기 회장의 부인인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딸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21.86%)과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사장(20.47%)이 대립하고 있다. 모녀가 한미·OCI의 통합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두 형제는 이에 반발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촉발됐다.

임종윤·종훈 사장측은 "임성기 회장의 작고 후에도 후대 가족들이 합심해 회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해 왔다"며 "그러나 상속세와 주식담보대출 등 대주주들이 개인적인 사유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는 동안, 회사 경영에 대한 적시 투자활동이 지체되고 기업과 주주가치는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일부 대주주들이 다른 대주주들 혹은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주요 주주들에게 회사 주요 경영과 관련한 일체의 사안을 알리지 않고, 개인적인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의 지배구조와 경영권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거래를 행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선대 회장의 뜻에 따라 설립된 재단들이 일부 대주주들에 의해 개인 회사처럼 의사결정에 활용되는 것 또한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며 "저희 형제가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해 회사를 빠르게 안정시키는 동시에 기업의 장기적인 발전 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후속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궁극적으로는 이 중차대한 과정에서 대주주 일가 모두의 참여와 관계 정상화도 함께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분 12.15%로 캐스팅보트를 가진 신 회장이 현 경영진인 송영숙 회장측(21.86%) 대신 임종훈 형제측(20.47%)을 지지키로 한 것으로 알라져면서 이제는 국민연금(7.65%)와 소액주주(20.5%)의 선택이 한미와 OCI와의 통합에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뉴스웨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