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혜주 기자] 불륜 의혹으로 상간남 소송중인 강경준의 아내 배우 장신영이 과거 이별을 결심했던 발언으로 다시금 재조명 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이 강경준의 상간남 관련 소송에 대한 조정사무수행일을 오는 4월17일로 정했으나 강경준을 고소한 A씨가 참석하지 않는다고 지난달 보도됐다. A씨는 지난달 말 법원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정이란 법원이 판결 혹은 결정을 내리기보다 두 당사자의 원만한 합의를 위해 진행하는 절차다. 조정이 성립되면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이 있다. 하지만 A씨는 합의 의사가 없음을 재차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경준은 지난해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A씨는 "강경준이 자신의 부인 B씨와 불륜을 저질러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면서 "B씨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과거 SBS '동상이몽 시즌2'에 출연한 장신영과 강경준은 첫 만남부터 열애설 보도 후 이별과 재회까지 가감 없이 밝힌 장면이 재조명 되고 있다.
강경준은 "신영이를 처음 보자마자 반했다"며 "정말 예뻤다"고 말했다. 장신영도 "작품을 함께 하면서 자상하고 좋았다"며 "안된다고 감히 넘볼 수 없는 사람이라 생각해도 갈수록 좋아져서 먼저 고백했다"라며 사랑꾼 커플의 면모를 보였다.
이들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이별담도 전했다. 장신영은 "열애 기사가 난 후 수많은 악플이 달렸다"며 말문을 열었다.
장신영은 "악플을 보면서 '내가 실수한 거구나'라고 생각했다. 경준 씨 부모님 생각에 이별을 통보했다. 악플보다 힘들었던 것은 '부모님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였다"라고 회상하며 토로했다.
장신영은 "하지만 당시 오빠가 잡아줘서 다시 만나게 됐다. 오빠가 더 마음고생이 많았다"며 강경준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부모님에게 결혼 허락을 받은 사실을 알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강경준의 상간남 피소 소식 이후 해당 방송이 재조명되자 네티즌들은 "강경준이 잡은 게 큰 실수다", "장신영이 이별 통보한 이유는 다 있었을 듯"이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장신영은 2001년 드라마로 데뷔해 안방극장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배우 강경준과 드라마를 통해 인연을 맺어 결혼했지만 최근 강경준이 상간남 소송에 휘말려 충격을 주고 있다.
khj@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