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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훈의 벙커 샷.(AP=연합뉴스) |
이경훈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 71·7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무려 57계단 상승했다.
이날 일몰로 인해 15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2라운드 잔여 경기는 다음날 오전 7시 25분에 시작할 예정이다.
1위에는 첫날 1위에 올랐던 케빈 스틸먼(미국)이 이날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스튜어트 싱크(미국), 매켄지 휴즈(캐나다) 등 5명과 함께 자리했다.
이어 저스틴 토머스(미국)은 이날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루카스 그로버(미국) 등 9명과 공동 6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이날 공동 데일리 베스트인 4언더파를 쳐 공동 1위와 2타 차로 추격하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번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 4일 끝난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하며 첫 ‘톱 10에 든 이경훈은 남은 3, 4라운드 36홀에서 이번 시즌 반전의 주인공을 노린다.
이경훈은 이날 13개 홀에서 티 샷을 날렸는데 5개 홀에서만 페어웨이를 지켜 불안했다. 티 샷 부진을 아이언 샷으로 보완해 18개 그린 가운데 10개 홀에서 온 그린에 성공 위안을 삼하다. 그리고 퍼트 수 25개로 위기를 극복하며 시즌 두 번째 ‘톱 10’을 노리게 됐다.
1번 홀(파5) 버디로 이날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한 이경훈은 이후 전반 마지막 9번 홀까지 모두 파를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해다.
후반 11번 홀(파 5)에서 이경훈은 홀까지 242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 1.6m 거리에 붙여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12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추가한데 이어 15번 홀(파 3)에서 1타를 더 줄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경기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 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졌고, 11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해 아쉬웠다.
김성현은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이븐파 142타, 공동 57위에서 2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는 이날 9타를 잃는 부진으로 중간 합계 10오버파 152타를 기록해 컷 통과가 힘들어졌다.
이날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해 컷 통과 타수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예상 컷 통과 타수는 이븐파 142타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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