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유도 이혜경, IFJ 트빌리스 그랜드슬램에서 첫 정상

여자 유도 48kg 이혜경이 국제유도연맹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사진=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2024 파리 올림픽 티켓을 따낸 여자 유도 기대주 이혜경(광주교통공사) 국제유도연맹(IJF)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혜경은 23일(한국시간) 조지아 트빌리시 올림픽 스포츠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48㎏급 결승에 출전해 에스파딘아 로라(프랑스)를 누우면서 던지기 한판으로 꺾고 우승했다. 그는 이날 경기 시작 후 1분21초만에 지도(반칙) 1개를 뺏었다. 이어 40여초 후 몸싸움을 펼치다 상대 선수를 뒤로 메쳐 경기를 끝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거쳐 이혜경의 한판승을 선언했다.

이혜경이 IJF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IJF 올림픽 랭킹 18위인 이혜경은 지난 6일 대한유도회가 발표한 파리올림픽 우선 선발 선수 명단에도 이미 이름을 올렸다.

여자 유도 48kg 이혜경(오른쪽)이 에스파딘아 로라(프랑스)를 꺾고 국제유도연맹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사진=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여자 유도 48kg 이혜경(왼쪽에서 두 번째)이 국제유도연맹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사진=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같은 날 여자 52㎏급에 출전한 정예린(인천광역시청)과 장세윤(한국체대), 여자 57㎏급 김주희(충북도청)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