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킬리안 음바페게 다가올 파리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2024 파리 올림픽은 오는 7월 개최된다. 프랑스는 개최국 자격으로 파리 올림픽에 나선다. 조 추첨도 완료됐다. 개최국 프랑스는 미국, 뉴질랜드 그리고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위vs기니의 승자와 한 조에 속하게 된다.
B조는 아르헨티나, 모로코, AFC 3위 팀 그리고 우크라이나가 만난다. C조는 AFC 2위 팀, 스페인, 이집트, 도미니카 공화국이 한 조에 묶였다. D조는 2024 AFC U-23 아시안컵 우승팀을 비롯해 파라과이, 말리, 이스라엘이 격돌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0회 연속 올림픽에 도전할 예정이다. 올림픽 대표팀은 다가오는 2024 AFC U-23 아시안컵 결과에 따라 본선행 티켓을 얻을 수 있다. 아시아에 주어진 본선 티켓은 단 3.5장 따라서 아시안컵 우승, 준우승, 3위 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2023 아프리카 U-23 네이션스컵 모로코 대회 4위 팀인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지막 티켓 한 장의 주인공을 가린다.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개최국 프랑스는 100년 만에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큰 관심을 쏟고 있다. 마티스 텔을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이강인과 함께 뛰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단단한 라인업을 구성 중이다.
여기에 더해 세계 최고의 공격수까지 합류할 가능성이 생겼다. 음바페가 직접 올림픽 출전을 희망했기 때문이다. 음바페는 24일 열리는 독일과의 3월 A매치 친선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항상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었다. 욕심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만약 내가 올림픽에 출전한다면 이것은 꿈과 같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허락되지 않는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나에게 달려 있지 않다. 아무도 나에게 올림픽 출전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다. 나도 논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음바페가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선 와일드 카드로 뽑혀야 한다. 올림픽 축구는 23세 이하의 선수만 출전 가능한 규정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2001년 1월 1일생 이후로 팀을 꾸릴 수 있다. 따라서 1998년생인 음바페가 올림픽 출전을 원한다면 '와일드 카드'로 선정돼야 한다. 와일드 카드는 24세 이상의 선수 3명을 뽑아 팀 스쿼드에 추가할 수 있는 룰이다. 앙리 감독이 음바페를 와일드카드로 선정할지 큰 관심이 쏠린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