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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며 정규시즌 기대감을 더욱더 높였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400에서 0.414(29타수 12안타)로 올랐다. 출루율은 무려 0.485, OPS(출루율+장타율)는 1.071에 달한다.
지난 14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통증을 느껴 20일까지 휴식을 취했던 이정후는 복귀전이었던 21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2루타를 날리는 등 활약했다.
전날 경기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한 이정후는 이틀 만에 나선 경기에서 또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날 첫 두 타석은 아쉬웠다. 1회말 컵스 선발로 나선 우완 하비에르 아사드를 상대로 2루 땅볼로 아웃됐고, 2-10으로 뒤진 3회말 공격에서도 선두 타자로 나와 1루 땅볼을 쳤다.
하지만 아사드가 내려간 3회 말부터 이정후의 안타쇼가 시작됐다. 그는 2사 2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우완 케인 유커트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 타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호르헤 솔레르의 좌전 안타 때 2루에 안착한 뒤 3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이어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했다.
이정후는 팀이 8-12로 추격한 5회말에도 2사 1루 때 타석에 들어서 좌완 토머스 파노니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다. 파노니는 지난해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뛴 바 있다. 이정후는 솔레르의 적시타로 득점한 뒤, 7회 대수비로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컵스에 13-1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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