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전재훈 기자] 윤석열 정부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이 공개됐다. 이들 중 신규는 21명, 승진 26명, 퇴직한 57명을 포함해 총 110명이 대상이다. 과연 누가 재산 1위를 차지했을까?
현직 고위공직자 중 재산 1위를 차지한 인물은 바로 류지영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이다. 류 감사는 약 135억을 신고했다. 남편 명의의 압구정 현대아파트와 서초구 반포자이아파트 전세권 등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88억으로 2위를 차지했다. 성 실장은 개포동의 한 아파트 분양권과 용산구 이촌동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83억의 조상미 보건복지부 중앙사회서비스원장이다. 조 원장 역시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 4채를 신고했다.
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재산은 39억 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재산 공개와 비교하여 약 4억 정도 줄어들었다. 한 위원장은 서초동에 있는 아파트와 강남 도곡동에 있는 아파트 전세권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퇴직한 고위공직자들의 재산까지 합친다면 1위는 바뀐다. 1위는 총 257억으로 압도적인 1등을 차지한 김은혜 전 수석이자 현 분당을 후보다.
김 후보의 재산은 약 257억 인 것으로 밝혀졌다. 222억으로 2등을 차지한 박성근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 보다도 약 30억 이상 많다.
김 후보가 이렇게 많은 재산을 보유할 수 있었던 것은 남편이 가지고 있는 토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의 남편인 유형동 변호사는 미국에서 로스쿨을 졸업한 뒤 현재 김앤장 미국법인 변호사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변호사가 강남구 대치동 일대에 소유한 토지는 약 163억원 상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같은 지역에 약 12억원 상당 빌라, 23억원으로 평가 받는 빌딩까지 보유하고 있다.
김은혜 후보는 지난 1993년 MBC에 입사하여 여성 기자로는 최초로 MBC 뉴스데스크 앵커에 발탁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결혼식을 올렸다.
2008년에는 MBC를 퇴사해 이명박 정부의 대변인 역할을 하며 정치권에 발을 디뎠다. MBN에서 앵커 자리에 앉기도 했으나 2020년 성남시 분당갑 지역에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경기도지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최근까지 윤석열 정부 홍보 수석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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