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조수진 후보가 사퇴한 서울 강북을에 한민수 대변인을 공천했다.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표는 서울 강북을 선거구와 관련해 조수진 후보님의 사퇴가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정권 심판에 작은 방해조차 되지 않겠다는 조 후보님의 뜻을 존중한다"며 "조 후보의 뜻을 수용해 정권심판과 국민 승리로 화답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당대표 결정사항으로, 위임받은 당무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권한으로 서울 강북을 후보에 한민수 대변인을 의결 및 인준했다"고 덧붙였다.
한 대변인은 언론인 출신으로 국민일보 정치부장·외교안보국제부장·논설위원 등으로 근무했다. 이후 국회의장 공보수석과 정무수석비서로 활동하다가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운영위원·중앙위원회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앞서 조 후보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변호사로 언제나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이 바라는 눈높이와는 달랐던 것 같다"며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기간 논란은 계속될 것이다. 더는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9일 조 후보는 박용진 의원과의 전략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았으나 이후 성범죄 가해자, 임금체불 사업주 변호 논란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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