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석구가 댓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영화 ‘댓글부대’ 손석구 인터뷰가 2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손석구는 자신의 기사에 대한 반응이 조작된 것임을 알고 판을 뒤집으려는 기자 임상진 역을 맡았다.
이날 손석구는 “댓글을 많이 보는 편이다. 요즘 SNS나 댓글에서 자신의 이야기가 있는데 보지 않는다는 건 기인 취급 당하는 분위기가 아니냐”며 “댓글이라는 건 생산돼 내 눈앞에 왔을 때 당사자가 해석하는 능력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폐부를 찌르는 댓글이 있었냐”는 질문에 손석구는 “사실이 아닌 것이 다 폐부를 찌른다. 그때는 화가 났었다”고 답했다. 이어 “좋았던 댓글은 ‘이 작품을 보고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었다. 그게 ‘연기 좋아요’, ‘영화 좋아요’ 등 보다 더 기분이 좋다”고 했다.
한편 ‘댓글부대’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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