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국회의원 후보 사퇴…안규백 "박용진 공천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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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국회의원 후보 사퇴…안규백 "박용진 공천 불가"

아주경제 2024-03-22 08:13: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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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류삼영 조수진 후보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류삼영, 조수진 후보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현역 박용진 의원을 꺾고 4·10 총선 서울 강북을 후보로 결정된 조수진 변호사가 22일 후보직을 사퇴했다. 과거 성폭행 가해자를 변론하고 피해자에 2차 가해를 했다는 논란으로 여론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조 변호사의 사퇴로 무주공산이 된 서울 강북을에 새 인물을 내세워 총선에 임할 전망이다. 다만 후보 등록 마감이 촉박한 만큼 경선을 다시 치르기보다는 전략공천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조 변호사는 이날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기간 이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며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그는 “변호사로서 언제나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똑같은 자세로 오로지 강북구 주민과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국민들께서 바라는 눈높이와는 달랐던 것 같다”며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조 변호사는 지난 19일 박 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이후 그를 둘러싸고 성폭력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각종 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조 변호사를 비판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21일 “성폭행 피해 아동에 대해 법을 가장한 2차 가해를 서슴없이 자행한 조 변호사의 공천을 즉각 철회하라”며 “법의 언어를 앞세워 피해 아동과 그 가족에게 가한 조 변호사의 2차 가해 행위 역시 ‘인면수심’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색위원장이 “연이은 보도로 드러난 조수진 변호사의 문제적 언행은 우리당에 심각한 해악을 끼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조 변호사가 스스로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각을 세웠다.

민주당은 조 변호사가 사퇴하면서 빈 지역구가 된 서울 강북을에 전략공천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 후보 등록이 이날 오후 6시까지인 탓에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후보 등록일에 임박해서, 당 대표한테 모든 당무에 대해서 전권이 위임돼 있어 아마 당 대표가 여러 가지 의견을 듣고 있는 과정”이라며 “후보 등록이 오늘 마감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경선은 불가하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오전에 바로 결정해서 오후에 등록을 해야한다”며 “바로 현장에 투입하더라도 어떤 후보 못지않게 조직과 역량과 지역민들을 아우르고 흩어진 당심을 모을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이 있는 사람이 후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경선에서 두 번의 기회를 준 후보한테 다시 세 번의 후보를 준 기회는 한 번도 없었다”며 박 후보 공천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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