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 부실채권 비율 상승...전분기 말보다 1조원 늘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지난해 은행 부실채권 비율 상승...전분기 말보다 1조원 늘어

뉴스로드 2024-03-21 11:37:48 신고

3줄요약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21일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작년 말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47%였다. 이는 전분기 말(0.44%)보다 0.03%p, 전년 말(0.40%)보다 0.07%p 는 것이다.

부실채권비율은 코로나19 이후 금융지원 등으로 2020년 2분기부터 낮아지다가 지난해 9월(0.38%) 이후 계속 높아지고 있다. 

작년 말 부실채권은 12조 5000억원으로 전분기 말(11조 5000억원)보다 1조원 증가했다. 이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기업여신으로 10조원이었다. 그다음이 가계여신(2조 3000억원), 신용카드 채권(2000억원) 순이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0.59%)은 전 분기 말(0.53%)보다 0.05%p 상승했다. 대기업여신(0.11%p), 중소기업여신(0.03%p), 중소법인(0.04%p), 개인사업자여신(0.01%p) 등에서 부실채권비율이 모두 올랐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25%),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1.36%)은 전분기 말과 비슷한 수준이다. 

작년 4분기 중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5조 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 4000억원 늘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4조 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 3000억원 늘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 10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했다. 4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4조 7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 4000억원 증가했다.

국내은행 부실채권 규모 및 비율 추이 [사진=연합뉴스]
국내은행 부실채권 규모 및 비율 추이 [사진=연합뉴스]

12월 말 대손충당금 잔액(26조 5000억원)은 대손 충당금 적립 확대로 인해 전분기 말 보다 1조 8000억원 늘었다. 

이에 따른 대손 충당금 적립률(총대손충당금 잔액/부실채권)도 대다수 은행에서 상승했으나, 은행권 전체로는 수출입 등 특수은행 영향으로 전분기 말 215.3%에서 212.2%로 3%p가량 하락했다.

금감원은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상승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2019년 말 0.77%)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고, 대손 충당금 적립률도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부동산 경기 둔화 및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 위험 요인이 잠재된 만큼 은행권에 부실채권 상·매각 등 건전성 관리 강화를 지도하는 한편 리스크 요인을 충분히 반영해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뉴스로드] 홍성호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