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당 목표' 이재명에 양날의 칼"...조국 지지율 결국 '여기'까지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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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당 목표' 이재명에 양날의 칼"...조국 지지율 결국 '여기'까지 돌파했다

살구뉴스 2024-03-21 10:25: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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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표의 조국혁신당이 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비례정당 지지율 30%를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면서 이를 바라보는 더불어민주당에 만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선명한 정권심판론을 내세워 야권 전체의 지지율을 견인하는 조국혁신당은 총선 기간 뿐 아니라 다음 국회에서도 민주당의 든든한 '우군'이 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총선에서 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가야 할 비례대표 의석을 조국혁신당이 가져간다면 자칫 민주당이 목표하는 '제1당' 지위가 국민의힘에 넘어갈 수도 있어 민주당으로선 경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24년 3월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6~18일 전국 유권자 2027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투표 의향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미래 35.3% △조국혁신당 30.2% △더불어민주연합 19.2%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개혁신당 4.4% △새로운미래 3.3% △녹색정의당 1.7% 순이었습니다. 이대로라면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연합보다 더 많은 비례 의석을 차지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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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27명,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p)입니다. 통계보정은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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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는 전날 조국혁신당 '명예당원'이 될 수 있다고 한 자신의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사과했습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덕담 차원에서 했다지만 부적절했다니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 거부권 행사를 불가능하게 모든 반윤(반윤석열)세력이 연합해서 200석을 확보하자는 충정"이라고 발언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심야 회의를 열고 박 후보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모았습니다. 사실상 경고장을 날린 것입니다.

 

이재명, 조국 돌풍에 불편한 심기…“조국혁신당 도우면 해당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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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민주당의 조 대표에 대한 반응은 응원에서 견제로 바뀐 모습입니다. 조 대표의 정계 등장으로 야권의 역동성이 되살아나면서 민주당도 함께 탄력을 받긴 했지만, 비례대표 지지율에서는 조국혁신당이 아예 더불어민주연합을 제치고 여당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의 양강구도를 이루고 있어서입니다.

이 대표는 조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은 싫은데 민주당으로는 안 가는 것입니다. 안 가면서 조국혁신당으로 온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진 데에 대해 "설마 그렇게 말했겠나"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조 대표는 실제로는 "이분들 TK(대구경북) 계신 분들의 입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싫은데 민주당으로는 안 가는 것이다, 안 가면서 조국혁신당으로 오시는구나 알았어요, 그렇게 말씀을 하시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한 관계자는 "조 대표는 시민 발언을 인용했을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자기가 듣기 좋으니 말하고 다니는 것 아니겠나"며 "민주당이 소위 '조국사태'로 큰 피해를 봤는데 (비례는 조국혁신당을 찍으라는 조 대표의 발언으로) 우리가 또 피해를 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선거 이후 조국혁신당 행보에 대한 경계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 당내 고위 인사는 이날 "조국혁신당이 선거 이후 어떤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지 아직 가늠할 수 없다"며 "비이재명계를 흡수하면서 세력을 더 키울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최근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비조지민’을 내세우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비조지민’은 ‘조국혁신당을 찍으러 갔다가 민주당도 찍는다’는 의미로 민주당에 실망감을 느낀 유권자들도 조국혁신당 때문에 민주당에 지역구 투표를 하게 된다는 주장입니다.

조국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비례대표 조국혁신당 30.2%"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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