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의 미담이 공개됐다.
20일 KBS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 게시판에는 '효리 언니 덕분에 가수가 되었어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삼남매' 정예원, "효리 언니 덕분에 가수 되었다"
해당 글 작성자는 "안녕하세요. 저는 6년 전쯤 JTBC '효리네 민박'에서 '삼남매'로 출연하게 되었고 이후 효리 언니 덕분에 가수가 된 '정예원'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정예원은 "효리 언니의 미담을 늘 가슴에 품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오다가 언니가 메인 MC인 '레드카펫'이 종영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돼' 소리 지르면서 이 미담을 온 세상이 다 알게 널리 퍼뜨릴 마지막 기회라 생각이 되어 고민한 끝에 여기에 글을 적어봅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저는 11살 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워왔지만 어려운 가정상황으로 도전하지 못한 채 다른 학과에 진학해서 공부 중이었습니다"라며 "촬영 첫 날밤에 (효리) 언니가 자작곡을 불러보라고 하시더니 가사와 멜로디만 있던 노래를 상순 오빠, 효리 언니, 아이유 언니가 함께 완성해 주셔서 제 노래가 흘러나갔습니다. 이 곡은 조회수 146만 회가 될 정도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정예원은 촬영 마지막 날, 이효리에게 기타 선물까지 받았다고 알렸다. 해당 기타는 이효리가 직접 쳤던 기타로, 이효리는 기타에 '언제나 네 마음속 음악에 귀를 기울이길..'이라고 응원의 글을 남겼다.
또한 정예원은 "'효리네 민박' 출연 당시 남동생의 앞니가 크게 깨져있었다. 그때 치료할 돈이 비싸서 임시방편으로 신경치료만 해둔 상태였는데, 상순 오빠가 몰래 저희 큰 언니를 부르시더니 한 치과의 연락처를 주며 '여기로 연락해 봐라'라고 도움을 주셨다. 방송 이후에도 제 남동생의 앞니도 꾸준히 치료하게 도와주셨다"라고 이상순의 미담도 전했다.
끝으로 정예원은 "더 많은 미담이 있지만 너무 길어져서 여기까지만 하겠다. 저는 효리 언니의 마음이 담긴 응원 덕분에 용기를 내서 음악을 시작할 수 있었고 19곡을 발매한 5년 차 가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언니의 이런 선한 영향력이 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이 되었습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들은 "삼남매도, 이효리 부부도 멋지네요", "예원 씨 앞으로 승승장구 하시길", "'효리네 민박' 삼남매 기억나네요. 너무 훈훈합니다", "방송 이후에도 꾸준한 지원과 연락이 오갔다니. 이효리, 이상순 진짜 좋은 사람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냈다.
정예원의 '상순이네 민박' 탄생 비하인드
한편 지난 2017년 7월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는 정예원과 곡 작업을 하는 이효리, 이상순, 아이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이효리는 "예원이가 그렇게 곡을 쓴대요"라고 전했고, 정예원은 "제가 효리 언니랑 상순 오빠를 위해 쓴 곡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예원아 한 번 들려줘봐. 이게 혼자 들어야 할 노래인지, 세상에 나와도 좋을 노래인지"라며 노래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정예원은 언니와 함께 노래를 불렀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상순은 "진짜 좋은데? 그러면 이 곡을 내일 코드라도 만들어볼까?"라고 제안했다.
여기에 이효리는 "녹음을 해 봐도 좋을 것 같은데"라고 거들었고, 다음날 곡 작업이 이루어졌다. 또한 이효리는 아이유에게 "지은이가 코러스해주면 되겠다"라고 제안했고, 아이유는 흔쾌히 승낙했다.
이러한 과정으로 마침내 '효리네 민박'의 주제곡인 '상순이네 민박'이 탄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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