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전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 손흥민-이강인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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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전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 손흥민-이강인 호흡

아시아투데이 2024-03-20 11:11: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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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하는 손흥민<YONHAP NO-3495>
손흥민과 황인범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1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비공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의 아쉬움을 털고 새 출발한다. 동남아시아 최강 축구를 자랑하는 태국을 상대로 안방에서 화끈한 대승을 벼르고 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태국과 3차전을 벌인다. 태국은 C조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3차전에 이어 26일 원정 4차전을 연이어 치러야 한다. 21일 경기 후 22일 태국으로 출국하는 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 30분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4차전에 임한다.

일단 한국은 여유로운 입장이다. 앞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체제 하에서 싱가포르와 중국에 연승한 한국은 승점 6으로 조 2위 태국(승점 3)에 앞서있다. 조 2위까지 3차 예선에 오르기 때문에 한국은 태국에 1승만 더 거둬도 다음 단계 진출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2연승을 할 경우 사실상 3차 예선을 확정하고 5·6차전을 맞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동남아에서 가장 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태국은 지난해 일본인 감독 이시이 마사타다를 사령탑에 앉힌 뒤 조직력이 부쩍 좋아졌다는 평가다. 한국이 4강 탈락한 지난 1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깜짝 16강에 올랐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12계단이나 끌어올린 101위에 랭크돼 있다.

경계 대상은 일본 J리거 공격수 수파촉 사라찻(콘사도레 삿포로), 스트라이커 수파차이 차이디드, 벨기에 루벤에서 뛰는 수파낫 무에안타 등이다. 태국은 이들 트리오를 중심으로 날카로운 역습을 전개한다. 한국전에서 뒷문을 굳게 닫고 밀집 수비를 펼치다가 빠른 역습으로 기회를 노리는 전략을 펼칠 것이 확실시된다.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는 역대 전적에서 태국에 30승 7무 8패로 크게 앞서는 한국의 완승이 예상된다. 다만 2000년대 이후로는 맞대결한 적이 거의 없다. 2016년 태국 방콕에서 치른 평가전 당시 한국이 1-0으로 신승했다.

더구나 황선홍호는 내부적으로 주장 손흥민(32·토트넘)과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의 갈등 관계를 해결해야 한다. 둘은 아시안컵에서 물리적으로 충돌했고 이후 화해를 했다. 그러나 경기장 내에서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는 아직 미지수다.

특히 이강인은 경기를 불과 이틀 앞두고 귀국했기 때문에 풀타임 출전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차 적응과 체력 회복 등 물리적인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태국전 선발은 무리가 있어 교체 출전에 무게가 실린다. 황 감독은 이강인의 활용 여부를 놓고 "컨디션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신 이강인은 26일 태국 원정 경기 때는 완전한 컨디션으로 대표팀의 승리에 힘을 싣게 된다.

손흥민과 이강인의 케미스트리가 정상적으로 작동될 경우 황선홍호가 태국에게 고전할 가능성은 적다. 대표팀은 태국을 상대로 다득점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최전방에 해외파 조규성(26·미트윌란)과 K리그 대표 스트라이커 주민규(34·울산HD) 중 황 감독이 누구를 먼저 낙점할지도 관심사다. 대표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주민규를 톱에 세우는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황 감독은 "많은 것을 주문하면 복잡해질 수 있다"며 "최대한 단순하게 집약적으로 준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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