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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민훈 기자 = 지난해 마약을 테러로 규정하며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찰이 올해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 범죄에 엄중 대응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은 19일 경찰 전(全) 기능이 참여하는 '2024년 제1차 마약류 범죄 척결 합동단속추진단 회의'를 개최해 올해 각 기능이 추진해야 할 업무를 점검했다.
국수본은 이날 회의에서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재확인하는 한편, 올해 조직재편으로 출범한 형사기동대, 범죄수익추적계, 마약국제공조수사계를 적극 활용해 강력한 마약 단속 활동을 벌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마약 밀반입국과의 유기적인 공조수사로 해외 마약 밀반입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마약류 범죄 척결 합동단속추진단은 지난해 4월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을 계기로 편성된 회의로, 경찰청은 국가수사본부장을, 각 시도경찰청은 시도경찰청장을 추진단장으로 정해 작년에만 총 10차례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 회의를 통해 기존 마약수사전담팀 외에 경찰서 강력 141개 팀(총 621명)을 마약팀으로 전환 운영하고, 시도청 사이버수사대 22개 팀(총 110명)을 마약 수사 전담으로 편성해 운영했다.
또 △인터넷 마약 광고 방송통신위원회 삭제·차단요청 6만3152건 △청소년 124만여 명 대상 마약범죄 특별 예방 교육 9002회 △국무총리부터 일반인까지 참여하는 'NO EXIT' 캠페인 등을 전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경찰은 마약류 사범 역대 최다 인원인 1만7817명을 검거(전년 대비 43.8% 증가)하고 마약류 범죄수익금 14억8000만원(141건)을 동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수본 관계자는 "단편적인 마약사범 검거에서 더 나아가, 마약이라는 사회악으로부터 '국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를 위해 조직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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