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기-포로 위해 풀백 영입 필요..."토트넘, 웨스트햄 만능 자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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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기-포로 위해 풀백 영입 필요..."토트넘, 웨스트햄 만능 자원 관심"

인터풋볼 2024-03-19 11: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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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벤 존슨이 토트넘 훗스퍼 타깃으로 언급됐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스’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풀백 존슨을 영입하려고 한다”고 독점 보도했다. 존슨은 2000년생 풀백으로 웨스트햄 성골유스이자 원클럽맨이다. 2018년부터 1군에 등장했고 좌우 풀백 모두 가능하며 미드필더, 윙어로도 나설 수 있어 좋은 옵션으로 평가됐다.

토트넘이 존슨을 원하는 이유는 풀백 포지션 강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에 딱 맞는 데스티니 우도기, 페드로 포로가 있으나 백업이 아쉽다. 에메르송 로얄이 있으나 경기력 면에서 아쉬움이 크다. 데이비스는 좌측만 커버 가능하고 최근엔 거의 센터백으로만 활용됐다.

우도기, 포로 체력 관리를 하려면 로테이션 풀백이 필수적이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대회에 나가면 풀백 강화는 필수적이다. 토트넘은 현재 5위에 위치해 아스톤 빌라와 UCL 티켓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바뀐 규정상 5위에 올라도 나갈 가능성도 생기지만 토트넘은 4위에 올라 UCL 티켓을 따내는 게 목표다.

양쪽에서 모두 활용 가능하며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많고 UEFA 대회에도 나선 존슨이 타깃으로 언급된 이유다. 존슨은 토트넘 레전드 레들리 킹과 가족 관계(사촌)라 눈길을 끌기도 했다. 킹은 토트넘 성골 유스이자 원클럽맨으로 토트넘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풋볼 트랜스퍼스'는 "킹이 토트넘에 존슨을 추천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토트넘과 연결되는 존슨은 현재 웨스트햄과 계약이 지지부진하다. 웨스트햄은 4년 연장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존슨이 동의하지 않아 합의에 실패했다. 존슨은 올 시즌 종료 후 웨스트햄과 계약이 종료된다. 토트넘은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 만능 풀백 자원인 존슨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할 수 있는 기회다.

존슨은 최근 인터뷰에서 “감독이 원하는 어느 자리에서든 나설 수 있고 어디든 나서도 배울 의지가 가득하다. 팀이 원하는 곳이라면 어느 포지션에서 뛰든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계속 축구를 즐기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어떤 감독이든 좋아할 만한 인터뷰와 의지다. 토트넘은 존슨의 웨스트햄 계약 연장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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