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노무현 비하 발언’ 양문석에 “도를 넘은 것…재검증 요청”…박용진 경선참여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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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노무현 비하 발언’ 양문석에 “도를 넘은 것…재검증 요청”…박용진 경선참여 “고맙다”

폴리뉴스 2024-03-19 11:35:32 신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3.17 [공동취재]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3.17 [공동취재]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고영미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해서는 도를 넘은 것이며 선거 전체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재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강북을 전략경선에 다시 참여한 박용진 의원에게는 어려운 룰의 조건에도 끝까지 참여하는 모습이 고맙다고 전했다. 

“당 대표도 고민 있을 것…지켜봐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노무현 비하'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경기 안산갑 예비후보와 대화하고 있다. 2024.3.17 [공동취재]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노무현 비하'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경기 안산갑 예비후보와 대화하고 있다. 2024.3.17 [공동취재]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에 나와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양문석 후보에 대해 “도를 넘은 것”이라 말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다만 그분이 시민운동을 했기 때문에 정부 정책과 대통령도 대해 비판할 수는 있다”라며 “그러나 대통령을 표현하는 방식이 그렇게 극단적 언어를 써가면서 조롱하고 비아냥대고 모멸감을 줄 그런 정도의 표현을 하는 게 그게 정상적이지는 않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문제가 된 것이고 여러 가지로 아직까지 당이 최종 결정을 못 하고 있지만 전체 선거에 미칠 영향이 분명히 있다”라며 “양 후보에 대해서 재검증을 해 달라고 요청을 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김 선대위원장은 “당의 공천권은 당대표와 최고위원회가 쥐고 있다. 그래서 저희들은 선거에 미칠 영향이라는 관점에서 문제 제기를 할 수밖에 없다”라며 “그 점에서 당대표는 당 전체 운영에 대한 책임을 지니까 여러 가지 고민이 있으실 것이고 이건 좀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 후보는)재검증이 필요하다”라며 “선거 전체에 미칠 영향. 왜냐하면 경쟁하는 정당이 있는 그런 국면인데 그분들이 이런 내용들을 다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 말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그분들한테 어떤 좋은 재료가 될 수 있다면 여러 가지 선거 국면 전체를 고민해야 한다”라며 “이게 그냥 조금 시간이 가면 저절로 묻힐 수 있는 문제일까, 거기에 대해서 저는 아니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김 선대위원장은 지난 18일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공관위 검증 과정에서도 논란이 있었다고 밝히며 공관위 책임을 거론한 것을 두고 “그 무렵 당의 내용을 알 수가 없으니 뭐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고 다만 지금까지 모든 공천의 기준은 결국은 물론 투명성, 공정성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우리가 공천을 했느냐 아니냐. 또 그분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모든 후보들이 다 자잘한 어떤 그런 어려움은 갖고 있겠지만 이게 선거 국면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 이런 정무적 판단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 후보가 자신의 거취를 당원 투표에 붙여 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즉답을 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을 아꼈다.

“박용진, 어려운 룰인데도 경선 참여…의미 있는 족적”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당내 경선에서 조수진 변호사와 맞붙게 된 박용진 의원이 18일 오후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3.18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당내 경선에서 조수진 변호사와 맞붙게 된 박용진 의원이 18일 오후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3.18 [사진=연합뉴스]

김 선대위원장은 서울 강북을 재 경선에 박용진 의원이 이길 수 없게 공천 룰이 적용된 것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 “그 룰을 만들 때 이런 것들을 다 고려하고 만든 건 아니”라며 “그래서 박 의원을 굳이 디스 하기 위해 만든 룰은 아니나 결과적으로는 그런 룰이 적용되도록 돼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선거가 지금 며칠 안 남았기 때문에 지금 안심번호를 받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그래서) 당원들밖에 대상이 될 수밖에 없어 이런 복잡한 상황이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저는 제일 처음에 보통 경선을 했지만 그중에서 1등 하는 후보가 문제가 생겼을 때는 그냥 2등한테 준 전남 순천의 사례도 있고 이래서 그냥 주면 안 되냐, 이렇게 했더니 이 대표도 그런 입장을 표현을 했다”라며 “아마 최고위원들이 일단 경선의 진부는 말하자면 제척이 돼야 된다고 말했던 모양”이라 밝혔다. 

이어 “(이 대표도) 그 회의에서 차점자 줄 수 있는 거 아니냐 그랬는데 결과적으로 이렇게 됐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당을 위해서 자기가 이 경선에 끝까지 참여하겠다, 이런 모습을 보면 박 의원이 정말 대단히 고맙다”라고 말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사실상 불리한 룰이지만 본인이 받아들여서 한번 해보겠다라는 것 자체도 감사한 일이고 이것 자체가 박용진이라는 한 정치인이 성장하는 과정에서는 아주 의미 있는 족적이 될 것”이라 밝혔다. 

“임종석, 선대위 합류 할 듯”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8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배제 재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2.28 [사진=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8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배제 재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2.28 [사진=연합뉴스]

한편 김 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의 공천 방식이 일관성이 없어 중도 표심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는 질의에 대해 “이번 선거 자체가 윤석열 정부의 독선, 독주를 견제해야 된다는 심판, 견제론이 워낙 세 그런 게 작은 문제처럼 비치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국민의 세금의 지원을 받는 공당인 만큼 선거가 끝나면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정확하게 룰을 정리를 해야 될 것”이라 말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가끔 통화를 하고. 이제 선거가 곧 개시가 되면 공식 선거가 되면 어떤 형태로든지 중책을 맡아서 전국의 우리 후보들을 위한 그런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대위에 합류가 될 것 같고 선대위원장직 건의를 할 것”이라며 “본인은 백의종군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어차피 우리 후보들을 위해서 전국을 돌며 열심히 뛰겠다고 그렇게 약속을 했다”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과 연대? 민주당 파트너는 더불어민주연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취임인사차 예방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2024.3.5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취임인사차 예방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2024.3.5 [사진=연합뉴스]

김 선대위원장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관계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윤석열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라는 목표에서는 같이 출발한 것”이라며 “그래서 조국혁신당 대표께서 우리 당을 방문했을 때 서로 간에큰 연대를 하자라고 이 대표도 그렇게 화답을 하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들의 공식, 민주당의 공식 파트너는 더불어민주연합이다. 더불어민주연합이 그동안 비례대표 명단이 확정이 안 돼 정치 행위를 할 게 없었다”라며 “이제 명단이 발표됐는데 (비례대표에) 위성락 전 러시아 대사, 김윤 교수님 등 나름대로 국정에 대한 일가견이 있는 대가들도 많이 계신다”라고 전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분들이 들어서면서 존재도 이야기를 하고 그 다음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일종의 정책적 파트너로 특히 민주당과 시민사회가 함께 만든 일종의 연합 정당 프로그램이라는 홍보를 하면서 더불어민주연합의 가치, 의미를 지지자들한테 더 잘 알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연합보다 더 많은 지지율이 나오는 것에 “비례정당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건 잘 알고 있다”라며 “조국혁신당의 전체적으로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와 심판에 강한 에너지를 만들어낸 공로는 분명히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함부로 할 수는 없는 게 그 당의 입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섭 전 국방장관‧황상무 ‘회칼 테러 발언’…“국정 운영이 난맥”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2023.9.18 [사진=연합뉴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2023.9.18 [사진=연합뉴스]

김 선대위원장은 최근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주호주 대사 임명, 황상무 대통령실 사회수석 회칼 테러 발언에 대해서는 “국정 운영이 좀 난맥이라는 이런 인상을 지울 길이 없다”라며 “물론 저도 국정 운영에 참여를 해봤기 때문에 국가를 운영을 하면서 의사결정을 할 때 소위 말해서 빼돌리기 위해서라든가 이런 걸 기획하는 그런 일은 안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결과적으로 더 세심하고 정무적 판단을 했더라면 누가 보더라도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는 이런 인사를 할 이유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아무리 한국과 호주 간에 방위산업 현안이 많다고 하더라도 전직 국방장관을 도피시키듯이 하게 되면 그분이 대사 노릇을 제대로 하겠는가”라며 “여당의 한동훈 비대위원장조차도 지금 빨리 귀국을 시키라고 이야기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전 장관이) 공수처에서 부르면 언제든지 오겠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 문제에서는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된다. 특히 대통령 참모에 대해서 인사를 아끼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총선 목표는 1당…선거 전까지 지지율 2~3번 출렁일 것”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8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8 [사진=연합뉴스]

한편 김 선대위원장은 선대위원장직 수락 이유에 대해 “많이 고민을 했다. 그런데 저에게 이렇게 귀한 말씀을 해주시는 선배들 중에서 특히 당을 아시는 선배들은 이번 기회에 민주당이 패하면 대한민국 공동체가 위험해진다. 특히 2년 동안에 윤석열 정부가 거의 독주, 폭주하다시피 했는데 이걸 제동을 멈추려면 적어도 입법부의 권력만큼은 야당이 가져와서 견제를 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고민 하다가 제가 당의 부름은 당 생활을 했던 사람으로서는 어쩔 수 없이 따라야 한다라는 그런 결심을 하고 나왔다”라고 말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위원장직 수락 시 통합을 강조한 것에 대해 “정당 생활을 한 30년 이상 했는데 가장 아픈 장면이 당을 위해서 헌신했던 분들이 당의 공천을 받고 무대 위에 올라와서 당당하게 국민의 대표자가 되겠다라고 하는 호소할 수 있는 기회가 박탈될 때가 제일 안타깝다”라며 “그분들이 갑자기 어느 날 뛰어든 게 아니고 하루하루 자기 활동과 나름대로 공적인 가치를 지니고 했을 텐데 탈락한 분들의 마음을 이렇게 어루만져주고 또 그분으로 하여금 국민을 위한 에너지가 되게 하는 그런 것들이 당의 역할”이라 말했다.

이어 “또 그런 점에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번에 그런 분들을 이른바 경쟁에서 이기고 본선에 오르게 된 후보자들은 바로 그분과 그분들의 지지자들을 빨리 서로 껴안고 통합이 되어야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라고 밝혔다. 

김 선대위원장은 선거 판세에 대해 “여러 가지 보고를 받아보니 그동안은 조금 열세였다가 지금은 박빙 열세였다가 지금은 좀 호각세, 바둑 같으면 지금 개가바둑이라고 하는데 치열한 단계에 접어들려고 하는 것 같다”라며 “그러나 아직은 저희들이 조금 열세다, 이렇게 보는 게 오히려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좀 사실은 조금 격차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 추격을 해서 이제는 서로 박빙 수준까지는 왔는데 아직은 우리가 추격 중”이라고 밝혔다. 

김 선대위원장은 총선 목표에 대해 “어쨌든 한 석이라도 여당보다 많아서 윤석열 정부의 독주 통치 행태를 제동을 걸 수 있는 힘을 우리가 가져야 한다”라며 “1당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처음 선거를 하시는 분들은 주변에 보면 자신의 지지자와 환호하는 분들만 보이니까 다들 착각을 한다. 이러면 벌써 선거 내가 쉽게 끝내는 거 아니냐하는데 절대로 아니”라며 “국민들의 마음은 사실은 조금 과장을 하자면 만 가지 고민이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이 후보를 내가 지지해야 되느냐 선택해야 되느냐. 늘 저희 당을 우리 당을 지지해주던 분들은 기본으로 하고 그다음에 그 여러 가지 어려운 민생 또 세상 돌아가는 걸 아는 그 국민들 마음에서 여러 요인을 했을 때 그래도 이 후보, 또 이 민주당 후보가 제일 낫다라는 확신을 심어드려야 그분들이 투표장까지 갈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정말 진정성을 가지고 절박하게 매달려야 그분들의 마음이 움직인다. 선거 전까지 두세 번은 지지율이 출렁거릴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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