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 때문에 세 번이나 넘어진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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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때문에 세 번이나 넘어진 박지원

아시아투데이 2024-03-18 10:47: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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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연합뉴스
1000m 결승에서 넘어진 뒤 좌절하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지원. /AP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황대헌이 박지원을 또 넘어뜨렸다. 황대헌과 충돌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놓친 박지원은 아쉬움을 삼켰다.

박지원은 1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황대헌의 반칙으로 메달을 따지 못했다.

박지원은 전날 남자 1500m 결승에서도 황대헌과 충돌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ISU 심판진은 두 번 모두 황대헌의 잘못을 지적하며 페널티를 부여했다. 황대헌은 지난해 10월 ISU 월드컵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도 박지원을 뒤에서 밀치는 심한 반칙을 범하기도 했다.

박지원은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박지원은 경기 후 "변수가 없는 경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는데 또 변수가 나왔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안 생기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충돌 상황에 대해서는 "정신이 없었지만 잡아당겨지는 느낌이 들었고 몸을 주체할 시간이 없었다"고 돌아봤다. 팀 동료와 계속 문제가 일어난 데 대해서는 "내가 말씀드릴 부분은 없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 실패는 박지원의 선수 인생에 타격을 줄 전망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규정에 따르면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세계선수권대회 국내 남녀 선수 중 종합 순위 1명이 자동 선발되지만 해당 선수는 개인전 1개 이상의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해야 한다.

박지원의 불운 속에 황대헌, 김건우, 이정민, 서이라는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여자 1000m 결승에서는 김길리가 은메달을 획득했고 김길리, 이소연, 박지윤, 심석희가 출전한 여자 3000m 계주 결승은 4위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로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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