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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현대건설이 라이벌 흥국생명을 제치고 정규시즌 1위로 13년 만에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방문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1(23-25 25-21 26-24 25-19)로 꺾었다.
이로써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3점을 보탠 현대건설은 승점 80(26승 10패)로 79점(28승8패)의 흥국생명을 밀어내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현대건설이 챔프전에 직행하는 건 2010~11시즌 이래 13년 만이다.
현대건설은 2010~11시즌, 2015~16시즌에 이어 세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린다. 정규리그와 챔프전을 차례로 석권하는 통합 우승은 2010~11시즌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여자부 7개 팀 감독들은 우승후보로 주저없이 김연경(36)이 버티는 흥국생명을 꼽았다.
그러나 현대건설도 만만치 않았다. 현대건설은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인 조직력을 앞세워 흥국생명과 선두 싸움을 벌였다. 위파위가 어깨 부상을 당해 이탈하는 위기도 있었지만, 위파위가 회복하면서 현대건설은 다시 기세를 끌어올렸다.
세트 1위 김다인(세트당 11.67), 공격 성공률 3위(44.7%)와 득점 4위(886점) 모마, 블로킹 2위(세트당 평균 077) 양효진, 속공 1위(성공률 54.37%) 이다현, 디그 3위(세트당 4.91) 김연견 등 주전 선수들의 활약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과 3위 정관장의 플레이오프(3전 2승제) 승자와 오는 28일 오후 7시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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