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인데"… 자녀돌봄 시간, 女가 男보다 2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맞벌이인데"… 자녀돌봄 시간, 女가 男보다 2배?

머니S 2024-03-17 11:19:43 신고

3줄요약

부부가 맞벌이를 하는 경우에도 육아는 여전히 여성에게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어린이집에 등원하는 아이들의 모습./사진=뉴스1맞벌이 가구에서도 여성의 자녀 돌봄 시간이 남성의 2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젠더 관점의 사회적 돌봄 재편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맞벌이 가구 여성의 하루 평균 아이 돌봄 시간은 남성의 두 배가 넘는 12시간에 달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8월 0∼7세 영유아를 둔 5530명(여성 3564명·남성 196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맞벌이 가구에서 아동 어머니의 하루 평균 돌봄 시간은 11.69시간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아버지의 경우 평균 4.71시간에 그쳤다. 어머니의 돌봄 시간이 아버지의 2.5배에 달하는 셈이다. 그 외에는 어린이집·유치원 등 돌봄 기관이 7.76시간, 아동의 조부모 3.87시간 등이었다.

비맞벌이 가구에서 어머니의 하루 평균 돌봄 시간은 15.63시간, 아버지는 4.4시간이었다. 맞벌이 가구와 비교해 어머니의 돌봄 시간은 약 3시간 늘어났지만 아버지는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맞벌이 여부와 상관없이 자녀 돌봄은 주로 아동의 어머니가 하고 있어 성 불평등을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에게 집중된 돌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돌봄과 일의 균형이 가능한 노동 시장을 구축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공적 돌봄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