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LA 다저스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스페셜 게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을 치른다. 다저스는 이날 오후 12시 키움 히어로즈와 첫 경기를 가진 뒤 18일 오후 7시에는 야구 국가대표팀인 팀 코리아를 만난다. 그리고 20일과 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정규시즌 개막 시리즈에 돌입한다.
# 키움 히어로즈 선발 라인업
1.임지열(좌익수) 2.도슨(중견수) 3.이원석(지명타자) 4.최주환(1루수) 5.이형종(우익수) 6.김동헌(포수) 7.고영우(2루수) 8.송성문(3루수) 9.이재상(유격수) P.후라도
# LA 다저스 선발 라인업
1.베츠(유격수) 2.오타니(지명타자) 3.프리먼(1루수) 4.스미스(포수) 5.먼시(3루수) 6.T.에르난데스(좌익수) 7.아웃먼(중견수) 8.헤이워드(우익수) 9.럭스(2루수) P.그로브
이날 경기를 앞두고 로버츠 감독은 "그로브는 2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 구원투수들을 활용할 계획이다. 라이언 브레이저, 카일 허트, 알렉스 베시아, 에반 필립스 등이 1~2이닝 씩을 던진다. 18일에는 바비 밀러가 선발로 나서 4~5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지명타자로 나서는 오타니는 두 타석을 소화한 뒤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쇼헤이는 두 타석을 소화한다. 몇 선수들은 9이닝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키움 선발로 나서는 후라도는 4이닝을 던질 예정인데, 사실상 국내 투수가 오타니를 상대할 일은 없어 보인다.
스페셜 게임에서는 KBO 선수들은 KBO 공인구를, MLB 선수들은 MLB 공인구를 사용할 예정. 로버츠 감독은 "KBO리그에서 사용하는 공인구의 구체적인 스펙은 잘 모른다. 메이저리그 공과 조금 다를 텐데, 타자들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우리 투수들은 부상 방지를 위해 쓰고 있던 공을 쓰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데이브 감독은 스페셜 게임을 앞둔 소감에 대해 "굉장히 흥미롭고, 긴장도 될 것 같다. 불펜들의 구성도 달라졌는데, 믹스매치를 통해 전략을 조금 바꿨다. 개막전을 앞둔 상황에서 우리가 이런 투수 구성을 가져간다는 걸 시범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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