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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A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일본인 야구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키움히어로즈의 시범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17일 오후 12시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과 시범경기에 주전 멤버들을 스타팅멤버로 내세웠다.
1번타자 무키 베츠(유격수)-2번 오타니(지명타자)-3번 프레디 프리먼(1루수)-4번 윌 스미스(포수)-5번 맥스 먼시(3루수)-6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7번 제임스 아웃맨(중견수)-8번 제이슨 헤이워드(유익수)-9번 개빈 럭스(2루수) 순서로 타석에 들어선다.
사실상 올 시즌 다저스가 정규시즌에 가동할 베스트 라인업이다.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치르는 시범경기인 만큼 경기에 임하는 집중력이 어느때보다 높을 전망이다.
그동안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면서 양쪽 모두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오타니는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올 시즌 타자로만 활약하게 된다. 2번 지명타자 자리로 시범경기부터 꾸준히 나서고 있다.
지난해 투수로 함께 활약하면서도 44홈런으로 양대리그 홈런왕에 올랐던 오타니는 타자에만 전념하는 이번 시즌 50개 이상 홈런을 때릴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선발투수는 마이클 그로브다. 1996년생 우완투수로 2022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22년에는 7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평균 자책점 4.60을 기록했고 지난해는 18경기에 나와 2승 3패 평균자책점 6.13의 성적을 남겼다.
그로브는 150km대 초반의 패스트볼과 140km 안팎의 슬라이, 130km대 커브를 주로 구사한다. 올 시즌에는 주로 롱릴리프로 활약하면서 가끔씩 선발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다저스는 그로브에 이어 라이언 브래시아, 대니얼 허드슨, 알렉스 베시아, 에반 필립스, 카일 허트 등 불펜 투수들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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