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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리그 12위 풀럼과의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완패하자, 주장 손흥민(32)이 폭발했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3~24 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41분 무니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4분 루키치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줬고, 후반 16분에는 무니스의 멀티 골까지 터져 3골 차로 무너졌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럼전에서 3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15호 골에 도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후반 42분 지오바니 로셀소와 교체됐다.
애스턴 빌라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5위 토트넘은 풀럼전 패배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4위로 알라서는 데 실패했다.
손흥민은 패배 후 “용납할 수 없는 결과다. 모두가 거울을 보며 ‘내 잘못’이라고 반성해야 한다”며 “우리가 이번 시즌 보여줬던 노력이 오늘은 보이지 않았다. 경기력과 태도 모두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EPL에서는 준비가 되지 않으면 반드시 벌을 받는다. 빌라도 좋은 팀이고 풀럼도 좋은 팀이다. 승점 3을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경기는 없다”며 “우리는 EPL을 대표하는 선수이자 토트넘을 대표하는 선수다. 이런 경기는 용납할 수 없다. 팬들이 이런 경기를 보게 해서는 안 된다”고 자책했다.
한편 풀럼과의 경기를 마친 손흥민은 축구대표팀으로 복귀해 오는 21일과 26일에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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