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혜주 기자] 개그우먼 겸 방송인 박나래가 방송을 통해 거주하고 있는 럭셔리 주택에 대한 고충을 털어놔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 출연해 똑소리 나는 살림꾼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숙이 찾은 매물에는 녹음 기계실이 있었다.
김숙은 "이 집주인이 오케스트라 수석 기타리스트다. 집에서 녹음도 하고 작업도 하시는데 이사를 가셔야 하는 상황"이라 밝혔다. 하지만 의뢰인은 녹음실이 필요 없는 상황에 김숙은 "그래서 이 방은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김숙은 이어 "이 집은 전세다. 그래서 이 방만 닫아놓겠다. 왜냐면 너무 고가 장비"라고 밝혀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이어 "여기가 지하라서 제습이 안 된다. 그래서 제습기 좀 돌려달라"고 밝혀 또 한 번 패널들을 황당하게 했다.
박나래는 "제가 이런 집들에 살아본 적이 있다. 계약할 때 특약사항에 맨 마지막에 서로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저는 그래서 필요가 없는 문짝인데 그걸 버리지 말라더라. 다용도실에 꼭 두라더라. 나갈 때 그 문짝이 제대로 있는지 확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나래는 "단독 주택은 마당 조경을 유지하라는 조항도 있다. 그럼 조경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앞서 박나래는 이태원동에 소재한 단독주택을 약 55억 원에 낙찰받아 거주 중이다. 그녀는 그간 여러 방송을 통해 단독주택을 관리하며 멋진 삶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그에 따른 고충도 여러 번 토로했다.
지난해 겨울 박나래는 한 방송을 통해 "외풍이 너무 심해서 라디에이터를 샀더니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 한창 때는 백만 원이 나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마당에 노천탕을 설치한 박나래는 "먹을 거랑 장작이랑 다 준비해서 물을 틀었는데 수도가 동파됐다. 어떻게 하냐 했더니 얼음이 녹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더라"고 토로했다.
박나래가 고정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나무와 풀이 빼곡하게 자란 정원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녀는 땀을 흘리며 무려 5시간 동안 정원을 정리해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역시 아파트가 최고야 편하고", "55억 짜리 집사서 무슨 사서 고생", "그래도 부지런하니까 저렇게 관리하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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