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다이어리] '삼성의 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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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다이어리] '삼성의 봄'이 온다

아시아타임즈 2024-03-17 10:15: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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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스마트폰 등 주력사업 평가 좋아..반도체도 흑전 예상
최대 약점 이재용 사법리스크도 '전부 무죄' 판결로 해소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삼성이 과거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취재 중 만난 국내 한 대기업 관계자의 말이다.

image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명실상부한 국내 1위 기업이다. 사업 규모를 봐도, 투자액을 봐도 그렇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삼성의 위상은 예전만 못했다.

10년 가까이 이어지는 사법리스크에 삼성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커졌고, 내부 직원들의 사기도 낮아졌다. 곳곳에서 터져나온 '삼성 위기론'도 그리 어색하지 않을 기졍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삼성이 달라지고 있다. 취재 중 만난 삼성 직원들의 표정에서 예전의 자신감이 보이기 시작했다.

바야흐로 "삼성에 봄이 오고 있다". 반도체와 가전, 스마트폰 등 주력 사업이 긴 침체기를 끝내고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장 삼성전자가 진행하는 미디어 행사만 봐도 그렇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시작으로 13일 TV 신제품을 소개하는 'Unbox & Discover 2024'를 개최했다.

행사 내용은 자사 제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채워졌다. 수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AI(인공지능) 기능에 집중했고 올해 출시된 제품이 시장에 통할 것이란 기대감이 느껴졌다.

지난 1월 공개한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 역시 삼성 부활의 방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 S24 시리즈는 출시 첫 3주간(1월28~2월17일) 세계 판매량이 전전작 대비 8% 증가했다. 

특히 미국과 서유럽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서유럽 초기 판매량은  전작 대비 28% 증가했다. 

가전 시장에서는 최근 선보인 올인원 세탁건조기가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고, TV는 LCD를 넘어 OLED TV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주력인 반도체는 2022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 가능성이 크다.

삼성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이재용 회장의 사법리스크도 해소됐다. 항소심과 대법원 판결이 남아있긴 하지만 1심에서 재판부가 '전부 무죄'를 선고하면서 남은 재판에서도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물론 대외 환경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 강도는 더욱 세지고 있다. 그럼에도 분명한 한 가지는 '삼성의 봄'이 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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