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광주 가기 전에”… 5·18 폄훼 논란 도태우, 곧바로 공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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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광주 가기 전에”… 5·18 폄훼 논란 도태우, 곧바로 공천 취소됐다

오토트리뷴 2024-03-16 12:3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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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전재훈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5·18 폄훼 발언과 여러 막말로 인해 논란이 된 도태우 후보에 대해 공천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도태우 후보 (사진=도태우 후보 페이스북)
▲국민의힘 도태우 후보 (사진=도태우 후보 페이스북)

공관위는 14일 저녁 “공관위 회의를 통해 도 후보에 대한 공천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도 후보 같은 경우는 사과문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부적절한 발언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후보는 당의 후보가 될 자격이 없다고 이미 말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도 후보의 막말 논란이 처음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국민의힘 측은 빠르게 도 후보의 공천을 철회했다. 도 후보는 과거 본인의 유튜브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 당시 북한군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식의 발언을 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국힘의 이와 같은 빠른 조치는 호남 민심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하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15일 광주를 비롯한 여러 호남 지역을 방문한다. 최근 들어 국민의힘이 호남 지역에 대해 공을 들이고 있는 와중에 5·18 폄훼 발언을 한 도태우 후보의 사건을 가볍게 여길 수 없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며칠 전만 하더라도 국민의힘은 도 후보의 5·18 폄훼 발언이 있었음에도 도 후보가 두 차례나 진정성 있게 사과를 했고, 당의 5·18 정신을 헌법에 싣기로 한 점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공천 유지를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치명적인 점은 바로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망언이었다.

도 후보는 지난 2019년 한 태극기 집회에서 “문재인의 기이한 행동을 봤을 때 ‘죽으면 그만 아닌가’ 그런 상상을 해보게 된다”라고 말하며 “뇌물 혐의를 받던 정치인은 죽음으로 영웅이 됐고 그 당은 이익을 봤다”면서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다.

결국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도 후보의 공천 결정을 다시 생각해달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부적절한 발언을 추가로 확인한 후 곧바로 회의에 들어갔고 도태우 후보에 대한 공천을 전격 철회했다.

j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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