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AFP=연합뉴스) |
김시우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 72·727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2계단 올랐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9계단 밀려 공동 45위에 자리했다.
윈덤 클락(미국)이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이틀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1위에서 공동 딱지를 떼고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잰더 쇼플리(미국)와 닉 테일러(캐나다)가 이날 3타와 4타를 각각 줄여 10언더파 134타로 4타 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쇼플리는 전날 클락과 공동 1위에 올랐으나 이날 한 계단 밀렸고, 테일러는 2계단 올랐다.
이날 경기는 일몰까지 2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1개 홀 마치지 못했다. 잔여경기는 다음날 오전 7시 30분 잔여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마치지 못한 선수들은 중하위권에 머물러 순위 변화에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윈덤 클락(미국).(AFP=연합뉴스) |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매버릭 맥닐리(미국)는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공동 4위로 3라운드에 나선다.
이어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셰플러는 이날 3타를 줄여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마티 슈미트(독일), 톰 호기(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공동 6위에 올랐다.
셰플러는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이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또한 2주 연속 특급 대회 우승도 노린다.
셰플러는 이날 경기 중 목 부상으로 14번 홀 티 샷을 하기 전에 간이 의자에 앉아 트레이너에게 마사지를 받은 뒤 경기를 이어가는 부상 투혼을 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4번 홀 티 샷에 앞서 목 마사지를 받고 있다.(AP=연합뉴스) |
리키 파울러(미국), 이민우(호주) 등은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55위에 자라하며 컷을 통과 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1언더파 143타고, 73명의 선수가 3, 4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보여진다.
김성현은 이날 1타를 줄여지만 1오버파 145타로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과 공동 82위로 컷 탈락했다. 이번 시즌 PGA 투어 3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며 페덱스컵 순위 5위에 오른 안병훈은 이날만 8타를 잃는 부진으로 5오버파 149타를 기록해 공동 120위로 밀리며 컷 탈락했다. 이경훈도 7오버파 151타로 공동 134위에 머물러 컷 탈락했다.
이날 1983년부터 TPC 소그래스로 옮겨 시작된 이후 시그니처 홀인 17번 홀(파 3)에선 PGA 투어가 샷 링크로 선수들의 샷을 측정한 2003년 이후 물에 빠진 1000번째 공이 나왔다.
아일랜드 그린인 17번 홀에선 한해 수십 개의 공이 물에 빠지는데, 이날 보 호슬러(미국)가 샷 링크 시대 1000번째 주인공이 됐고, 컷 탈락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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