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장예찬·조수연, 선당후사 정신으로 결단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아시아투데이 정금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4·10 총선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16일 막말 논란을 일으킨 인사들을 향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5·18 망언으로 도태우 후보는 공천이 취소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막말 논란'에 휩싸인 장예찬 부산 수영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일제 옹호 논란'이 불거진 조수연 대전 서구갑 예비후보를 향해 결단을 촉구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위원장의 발언이 자진사퇴나 공천 취소 등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아울러 안 위원장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군부의 명령에 따른 '오홍근 회칼 테러'를 상기시키며 특정 언론을 겁박했다"며 "나아가 5·18 민주화운동의 '배후설'을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여당의,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겠다는 약속을 무색하게 만든 것"이라며 "시대착오적인 시민사회수석에 대한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