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금전 신탁과 머니마켓펀드(MMF)로 자금이 흘러갔음에도 정기 예·적금이 줄면서 시중 유동성이 제자리 수준을 보였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1월 광의통화(M2, 계절조정계열 기준) 평균 잔액은 3920조9178억원으로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2.9% 증가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포함하는 협의통화(M1)에 더해 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및 금융채,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규모가 커질수록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화폐의 양이 많다는 의미다.
금전 신탁은 전월 대비 6조4000억원, MMF는 같은 기간 5조5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시장형 상품이 5조4000억원 줄고, 정기 예·적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이 4조원, 3조1000억원 줄었다.
경제 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이 8조7000억원 늘었다. 기업 부문과 기타 부문은 2조2000억원, 2조1000억원 증가했다.
1월 협의통화(M1)은 1220조8894억원으로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2.9% 늘었다. M1은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예금만 포함해 M2보다 좁은 의미다.
금융기관 유동성(Lf) 평잔은 5409조2453억원으로 전월 보다 0.5% 증가했다. 광의유동성(L) 말잔은 전월 말보다 0.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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