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층간소음 절반으로 줄인다…1등급 기술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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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층간소음 절반으로 줄인다…1등급 기술 개발 나서

AP신문 2024-03-14 12:16:28 신고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LH ▲토지주택연구원에서 연구원이 층간소음(중량충격음)을 측정하고 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LH ▲토지주택연구원에서 연구원이 층간소음(중량충격음)을 측정하고 있다.

[AP신문 = 김유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층간 소음 1등급 기술을 개발해 층간 소음의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층간 소음 기술혁신 시험시설(가칭)’을 개관한다고 14일 밝혔다. 

LH는 지난해 즉각적인 층간 소음 성능개선을 위해 공공주택 공급정책(뉴⁚홈)부터 바닥두께 기준을 상향(21→25cm)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모든 공공주택에 현재 법적 성능 4단계보다 한 단계 높은 3등급 설계기준을 전면 적용하는 등 층간 소음 저감 기술 기준을 높여 나가고 있다. 

층간 소음 1등급 저감 기술은 구조형식, 슬래브 두께, 완충재 등을 강화해 바닥충격음(소음) 수준이 37dB(데시벨) 이하가 되는 기술을 뜻한다. 통상 10dB이 낮아지면 사람의 귀에는 2배 가량 소음이 줄어든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법적 층간 소음 하한선인 49dB보다 12dB 낮춰져 소음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층간 소음 전용 시험시설은 세종시 소재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HERI)’ 부지 내 2개동으로 건설되며, 연면적 2460㎡ 규모다.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HERI)는 LH가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공간 창출 및 미래 기술 혁신 기반 제공을 위해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주택 성능 종합실험 시설이다.

시험시설은 벽식구조 1개동과 라멘구조 1개동으로 건설된다. 층간 소음 저감 기술별 즉각적인 비교 실증이 가능하도록 바닥 두께를 150mm~250mm까지 구성하고, 층고를 달리해 다양한 시험 여건을 제공할 예정이다.

LH는 시험시설을 민간에 개방하고, 안정적인 층간 소음 저감 성능 확보가 가능한 기술·공법 개발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 시설을 활용하면 그간 시뮬레이션으로 추정해왔던 1등급 기술 성능 실증이 바로 가능해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LH ▲‘층간소음 기술혁신 시험시설’(가칭) 조감도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LH ▲‘층간소음 기술혁신 시험시설’(가칭) 조감도

이와 함께, LH는 층간 소음 성능 미달 시 보완시공을 의무화한 제도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보완시공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정부는 지난해 공동주택의 층간 소음 저감 성능 확보를 위해 소음 성능 미달 시 소음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보완시공을 의무화하는 등의 ’층간 소음 사후 확인제‘ 관련 제도를 강화한 바 있다.

LH는 연내 한국소음진동공학회와 협력해 다양한 보강공법을 실증하고, 시공성과 저감 성능이 우수한 보완시공 방안을 마련해 의무화 이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4월 구성된 '공공·민간 기술교류 실무위원회'와 층간 소음 기술 공유 플랫폼인 '층간 소음 기술 마켓' 등을 기반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LH는 올해 우수한 시장성과 시공성으로 상용화 가능한 층간 소음 1등급 저감 기술을 개발해 내년도 신규 사업부터 전면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개발된 기술은 민간에 공유함으로써, 층간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건설산업 변화를 이끌 계획이다.

정운섭 LH 건설기술본부장은 “층간 소음 1등급이 실현되면 집에서 느끼는 층간 소음은 최저 기준(4등급)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면서, “더 이상 모두가 층간 소음으로 고통받지 않고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LH가 선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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