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예빈 행정안전부 청년보좌역 "대한민국 모든 정책이 청년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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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예빈 행정안전부 청년보좌역 "대한민국 모든 정책이 청년정책"

아시아투데이 2024-03-14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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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빈 행정안전부 청년보좌역. /박예빈 청년보좌역

세종//아시아투데이 김남형 기자 = 청년보좌역은 청년의 입장에서 정부 정책을 바라본다. 각 장관실 소속으로 배치해 실제로 청년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하면 청년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지 고민하고 청년의 요구와 필요에 걸맞은 정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한다.

행정안전부 박예빈 청년보좌역은 "대한민국의 모든 정책이 청년정책이라 생각한다"며 청년이기에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다양한 시각으로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박 보좌역은 아동에서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을 만나며 경험을 쌓았다. 어린이집을 운영해 보기도 하고, 어르신 일자리 전담 기관에서 공익형 사업인 학교 사업단 담당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서울 강북구의 한 마을자치센터에서 동자치지원관을 지내며 주민자치사업을 기획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한 공론장을 운영하며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청년 활동가들을 만나기도 했다.

박 보좌역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은 물론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와 눈 맞추고, 공익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박예빈 행안부 청년보좌역과 진행한 일문일답.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안녕하세요. 행정안전부 청년보좌역 박예빈입니다. 방재안전공학, 사회복지, 서비스경영 등을 전공하며 쌓았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운영의 중추 부처이자 재난 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업무를 수행 중입니다. 아울러, 2030 자문단 단장으로서 사회 각계각층의 청년 전문가들과 함께 협력해 정책을 디자인하고 청년여론을 수렴합니다."

-청년보좌역은 어떤 업무를 하는지.

"청년보좌역은 부처 정책 수립·시행과 관련해 청년세대의 인식과 요구를 당사자의 입장에서 직접 장관에게 전달하고 소통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소속 부처의 정책 관련 회의에 참석해 청년세대의 인식과 요구를 전달하며, 행정안전부 2030 자문단의 단장으로서 전체 회의 및 분과 회의를 운영하고, 청년 대상 정책 간담회 개최, 정책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청년세대 의견 수렴 및 정책을 발굴합니다.

기존 9개 기관 시범운영에서 올해에는 장관급 중앙행정기관 전체인 24개로 확대되어 모든 분야에 청년의 소리를 더 면밀히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행정안전부 2030 자문단은.

"자문단은 국민 대상 제안·참여 정책에 동참해 정책을 제안하고 행정안전부 정책에 대해 자문합니다. 또 지자체에 직접 방문해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 지자체 순회간담회, 행정안전부 정책 현장인 안전한국훈련, READY Korea 훈련 등을 직접 참가하며 청년의 시각을 담아 의견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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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처 중 행정안전부 청년보좌역을 지원한 이유는.

"사회복지정책론, 사회복지법제 등 사회복지학 과목들을 강의하고 연구하다 보니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선 안전을 함께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방재학을 연구했습니다. 특히, 대학원에서 방재정책론을 연구하며 안전한국훈련에 참가하면서 예상이 어려운 사회재난에서는 안전관리 리더가 매우 중요한데, 안전관리 리더는 일선 현장의 모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의 이름으로 모두가 함께 같은 뜻을 모았을 때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겠다 싶어 청년보좌역에 지원했습니다.

대학교에서 정책을 강의하기도, 배우기도, 실제로 정책 현장에 있어 보기도 하면서 느낀 점은 국민들이 정책을 체감하기에 용어의 장벽이 높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이 모두 정책 현장 자체이지만 사용하는 단어가 어렵습니다. 정책이 국민에게 쉽고 편안하게 다가가기 위해선 국민 입장에서 정책용어가 풀이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책 입안 단계부터 청년의 시각으로, 국민의 입장에서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행정안전부 청년보좌역으로서 청년들에게.

"재난이라는 단어가 친숙한 요즘, 현대사회는 위기의 연속이라는 말들을 합니다. 재난관리란 위기라는 충격을 받고 시작하는 방어자의 입장이지만, 대응 방법에 따라 그 결과는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난은 초기대응과 선제적 조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재난에 대한 공감대가 높고, 상황 발생 시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하는 청년들이 재난에 대한 인식과 대응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청년보좌역으로서 노력하겠습니다. 재난 상황 시 재난을 관리하는 안전관리 리더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 모두입니다. 우리가 준비해 직접 체험하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준비하면 다양한 재난 유형에 선제적인 조치가 가능합니다. 미리 준비하여 재난안전 훈련에 참여하며 경험한다면 청년들이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더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하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행정안전부 청년보좌역으로서 하고 싶은 일은.

"청년의 시각을 반영해 안전하고 잘사는 나라를 위한 행정안전부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도와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작은 목소리도 청진기로 듣는 것처럼 귀 기울여 크게 듣고, 의견에 대한 답변을 꼭 드리려 합니다.

올해 청년보좌역이 모든 장관급 24개 부처로 확대됨에 따라 모든 정책에 청년의 시각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각 부처의 청년보좌역들이 현안을 함께 논의하며 시너지를 발휘해 정책의 효율성과 실행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작은 변화가 있는 매일을 모아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세대와 눈을 맞추고 공익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경청과 경험으로 말하는 청년보좌역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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