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매킬로이… "PGA 투어 LIV 골프 빨리 통합해야"

남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가 PGA 투어와 LIV 골프의 빠른 통합을 주장했다.

14일(한국시각)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매킬로이는 "팬들은 골프 스타들이 한곳에 모여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면서 "현재 골프계가 PGA 투어와 LIV 골프로 나눈 것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LIV 골프는 지난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을 받아 출범했다. 거액의 자본을 들여 필 미켈슨,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욘 람,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 스타 선수들을 영입했다.

이에 맞서기 위해 PGA 투어는 상금을 인상하고 특급대회를 분류하는 등 변화를 모색했다. 지난해 6월에는 LIV 골프와 통합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매킬로이는 "PGA 투어가 발표한 특급 대회 계획은 출전 선수들이 제한되면서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주 펼쳐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의 시청률도 크게 떨어졌다"고 말했다.그

러면서 매킬로이는 "통합 협상이 속도를 내서 빨리 마무리되길 바란다. 그것이 골프계와 팬, 선수들에게 최선의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