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오상헬스케어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세다.
13일 오후 12시32분 현재 오상헬스케어는 공모가 2만원 대비 63.50% 오른 3만270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공모가 2배를 웃도는 4만5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1996년에 설립한 오상헬스케어는 체외진단 전문 기업으로 ▲생화학진단 ▲분자진단 ▲면역진단 등 다각화된 체외진단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의 97.4%가 수출로 구성돼 있으며 글로벌 마켓 중심의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설립 1년 만에 병원에서 혈액 검사용으로 사용되는 전자동 생화학 분석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어 2003년 개인용 혈당측정기의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국내 기업 최초로 받으며 생화학 진단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회사는 2011년 면역 진단기기 SelexOn을 출시하며 면역진단 분야에 진출하고 2013년 분자진단 분야에 진출해 2015년 메르스(MERS), 2020년 코로나19 분자진단 시약을 개발했다. 특히 코로나19 분자진단 시약은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FDA EUA(긴급사용승인)를 받았고, 이어 개발한 면역진단(자가진단키트)도 FDA EUA를 받아 전 체외진단 분야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오상헬스케어는 28년째 사업을 영위하면서 100여 개국, 140여 개 거래처의 글로벌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공급 파트너사를 통해 수출을 진행하는 방식이 아닌 직접 구축한 지역 내 대리점에 직수출을 통해 중간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높은 이익 확보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2023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501억원, 1207억원으로 2022년 전체 영업이익 493억원, 순이익 407억원을 각각 3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 수요 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3000∼1만5000원)의 상단을 초과한 2만원에 확정했고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2천126 대 1의 경쟁률로 증거금 약 5조2600억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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