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가 한 길고양이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Kai-shutterstock.com
지난 12일 아사히신문, NHK 뉴스 등 일본 현지 언론은 지난 10일 노무라 도금 후쿠야마 공장 6가 크롬 수조에 고양이가 빠졌다가 공장 밖으로 나갔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길고양이를 만나면 반드시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6가 크롬은 1급 발암물질이다. 따라서 만지거나 흡입할 경우 호흡기 점막이나 피부 점막에 심각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굉장히 위험하다.
크롬 6가 수조에 고양이가 빠진 것은 지난 11일 오전 7시께 출근한 직원이 공장 근처에서 고양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을 보고 CCTV 영상을 확인하며 발견됐다.
영상에는 전날 9시께 발자국을 남기며 공장 밖으로 나가는 고양이의 모습도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이가 빠졌던 수조는 폭 약 2m 높이에 3.4m로 수조 위 시트가 일부 벗겨진 상태였다. 수조에는 용액 70%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고양이가 온도가 따뜻한 수조 위에 올라갔다가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당국은 고양이가 죽었을 가능성도 있으나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이상이 보이는 고양이를 발견할 경우 절대 만지지 말고 시나 경찰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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