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강정' 이병헌 감독 "류승룡 닭 이미지 미안했는데 '무빙' 나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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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강정' 이병헌 감독 "류승룡 닭 이미지 미안했는데 '무빙' 나오더라"

이데일리 2024-03-13 11:43: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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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룡이 1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감독 이병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닭찜도 있고 계란 요리도 있고 무궁무진하죠.(웃음)”

배우 류승룡이 닭과의 인연에 대해 전했다. 1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 넷플릭스 새 시리즈 ‘닭강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류승룡, 안재홍, 김유정, 이병헌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염력’부터 ‘극한직업’, 디즈니+ ‘무빙’ 그리고 ‘닭강정’까지 류승룡의 치킨 유니버스는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다.

배우 류승룡이 1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감독 이병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류승룡에게 닭의 의미를 묻자 “고마운 동물이다. 인간을 이롭게 하고 단백질 공급하기도 하고...”라며 너스레를 덧붙였다.

이 감독은 류승룡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저한테도 필요하고 ‘닭강정’에도 필요하고 한국 드라마·영화계에도 필요한 귀한 인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연히 생각할 수밖에 없는 배우였는데 또 닭이라서 조금의 미안함이 있었다.(웃음) 고착화되어가는 부담감이 있었으니까”라며 “근데 ‘무빙’에서 닭을 튀기고 계시더라. ‘큰 문제는 아니었구나’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류승룡은 이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 “엉뚱함 속의 진지함이 있고 진지함 속에 엉뚱함이 있다. 웃으면서 보는데 진한 여운을 가졌다. 마음껏 놀 수 있게 장을 열어줬다”고 전했다.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최민아(김유정 분)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최선만(류승룡 분)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고백중(안재홍 분)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 오는 15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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