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흥국생명)이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해 4월 4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챔피언결정전'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과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4차전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득점 성공에 환호하고 있다. / 뉴스1
흥국생명은 12일 V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3대0(25-22 27-25 25-20) 승리를 거뒀다. 정규리그 1위 자리가 걸린 맞대결이었다.
2위 흥국생명에 승점 4차로 앞서 있던 1위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고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현대건설의 1위 확정을 막았다.
경기 후 김연경은 "경기 시작 전에는 빈자리가 보여서 '이상하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원정 경기인데도 우리 팀 팬들이 정말 많이 오셨다. 팬들 덕에 더 힘을 냈고 더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뒤에 기록을 세웠다는 걸 알았다. 이번 시즌에 누적 기록들을 몇 개 세웠다. 이에 따라 그만큼 선수 생활을 오래 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요즘 솔직히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다. 예전과는 다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취재진이 "현역 연장과 은퇴 여부에 관해서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라고 묻자, 김연경은 "지금도 고민은 하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 아직은 노코멘트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연경의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하기 위해서는 오는 15일 GS칼텍스 전에서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는 승리가 필요하다.
김연경은 “끝까지 해봐야 할 것 같다. 현재 몸컨디션을 퍼센트로 말하긴 어렵지만 힘들긴 하다. 시즌 마지막이니 지치는 시기지만 핑계가 될 수 없다. 남은 1경기 마무리를 잘하고, PO든 챔프전이든 더 좋아질 수 있도록 컨디션을 맞출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리시브를 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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